'김민재 동료' 케인, 유러피언 골든슈 수상…"중요한 건 우승"

전영민 기자 2024. 8. 28. 14: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유러피언 골든슈를 수상한 해리 케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특급 골잡이' 해리 케인이 유럽 프로축구 최다 득점자에게 주는 '유러피언 골든슈'를 수상했습니다.

케인은 2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23-2024시즌 유러피언 골든슈 트로피를 받았습니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유럽 각국의 최상위 리그에서 한 시즌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6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4회 수상했습니다.

2020-2021·2021-2022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지난 시즌에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이 상을 받았습니다.

케인은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경기에서 36골을 폭발해 처음으로 이 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각종 공식 대회를 모두 합치면 45경기에서 44골을 쓸어 담았습니다.

이전까지 분데스리가에서 유러피언 골든슈 수상자가 나온 건 1969-1970시즌과 1971-1972시즌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각각 38골, 40골을 넣은 '축구 전설' 게르트 뮐러와 레반도프스키뿐이었습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간판 골잡이이자 주장이기도 한 케인은 "내 경력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온 건 큰 발걸음이었다. 내 인생에서 최고의 결정 중 하나였다"고 돌아봤습니다.

그러면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내 경력 중 최고 단계에 오른 것 같다"며 "더 많은 골을 넣고, 더 많은 어시스트를 만들고, 더 많은 경기를 이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케인은 아직 선수 경력 중 리그나 UCL 등 주요 대회 우승이 없습니다.

케인은 "가장 중요한 건 타이틀을 따내는 거다. 작년에 팀이 원하는 수준의 성취를 이루지 못한 걸 우리는 안다"며 "우리는 팀으로서 (우승이라는) 성공에 굶주려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좋은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