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공급…가격 할인에 700억 투입
[앵커]
추석이 한 달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하고, 가격 할인에 7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는데요.
추석 민생안정 대책 내용, 김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물가 안정을 위해 20대 성수품 공급 물량을 늘립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추석 성수품 가격을 고물가 이전인 2021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겠습니다.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7만톤 공급하고…"
최근 가격이 치솟은 배추와 무는 하루 평균 700톤씩, 역대 최대 물량인 1만 2천 톤을 공급합니다.
수입 과일 전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 조치도 연말까지 기간을 연장합니다.
아울러 700억원을 투입해 주요 성수품 가격을 최대 60%까지 끌어 내린다는 계획입니다.
민생 부담을 덜기 위해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43조원 규모의 명절 자금이 지급됩니다.
전기료 할인 대상도 기존 연 매출 6,000만원에서 1억 400만원까지 확대됐습니다.
아울러 내수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숙박쿠폰 50만장을 풀어 국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합니다.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며, 국내선 공항 주차장과 연안 여객터미널 이용료 역시 한시적으로 무료입니다.
청와대·궁 야간 개장을 포함해 전 구간 개통을 앞둔 코리아 둘레길 등 문화 시설도 개방합니다.
뿐만 아니라 온누리상품권의 개인 구매 한도와 할인율도 상향 조정됐습니다.
기업의 직원 명절선물 비과세, 추가소비 소득공제 등 3종 세제 지원을 통해 소비 촉진에 나설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동화]
#추석민생안정대책 #경제관계장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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