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글로컬' 또 고배…충남 수부도시 천안·아산 ‘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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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가 올해도 정부 '글로컬대학30' 사업에서 최종 고배를 마셨다.
충남 수부도시인 천안·아산지역대 10여곳 중 선정된 곳은 올해도 0곳이다.
천안의 한 지역대학 관계자는 "선정 과정에서 지역 안배가 전혀 되지 않은 것 같아 상당히 아쉽다"며 "글로컬사업은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한 목적인데 특정 지역과 수도권에 인재 쏠림 현상이 심화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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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들 “지역 안배없는 선정…특정지역 인재 쏠림 우려”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순천향대가 올해도 정부 ‘글로컬대학30’ 사업에서 최종 고배를 마셨다.
충남 수부도시인 천안·아산지역대 10여곳 중 선정된 곳은 올해도 0곳이다.
28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순천향대는 2년 연속으로 예비지정 명단에 이름 올렸으나 이날 본지정에서 탈락했다.
순천향대는 지역산업 연계형 소전공 교육과 학생 진로 특화 4개 유니버시티 체계 구축 등 교육혁신을 핵심 방향으로 설정하고 적극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이날 최종 선정에서 탈락했다.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충남 천안·아산에서 유일하게 예비지정 문턱을 넘긴 순천향대 마저 탈락하면서 지역 교육계에서는 지역 안배 형평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천안의 한 지역대학 관계자는 “선정 과정에서 지역 안배가 전혀 되지 않은 것 같아 상당히 아쉽다”며 “글로컬사업은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한 목적인데 특정 지역과 수도권에 인재 쏠림 현상이 심화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순천향대는 내년도 글로컬 선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본지정까지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탈락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더 긴 호흡을 가지고 내년 선정을 위해 재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컬사업은 2026년까지 지방대 30개 단위를 지정,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타개하고 파격적 혁신을 유도할 수 있도록 5년 간 국고 1000억원을 지원해준다. 단일 대학 지원 금액 기준으로 교육부 역대 최대 규모 사업이어서 타사업보다 공모 열기가 뜨겁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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