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IC 차기 사장에 박일영 전 세계은행 상임이사 내정

김정현 기자 손승환 기자 2024. 8. 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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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 차기 사장으로 박일영 세계은행 상임이사가 내정됐다.

박 상임이사가 취임하게 되면 역대 6번째 기힉재정부 경제관료 출신 KIC 사장이 된다.

2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차기 KIC 사장으로는 박 상임이사가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 체류해온 박 상임이사는 KIC 사장 취임 준비를 위해 곧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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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영 세계은행그룹 상임이사(기획재정부 제공)/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손승환 기자 =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 차기 사장으로 박일영 세계은행 상임이사가 내정됐다. 박 상임이사가 취임하게 되면 역대 6번째 기힉재정부 경제관료 출신 KIC 사장이 된다.

2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차기 KIC 사장으로는 박 상임이사가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 산하 공공기관인 KIC 사장 선임은 서류 심사 및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정한다. 기재부 장관이 최종 후보자를 사장으로 제청하면 대통령이 사장을 임명한다.

미국에 체류해온 박 상임이사는 KIC 사장 취임 준비를 위해 곧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아직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KIC 관계자도 "사장 선임과 관련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박 상임이사는 1969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에서 대외경제국장, 개발금융국장,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친 인물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자문관으로도 일한 국제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한편 진승호 8대 KIC 사장은 지난 5월 17일 3년의 임기를 마쳤으나, 신임 사장 선임이 미뤄지며 내규에 따라 임기가 연장된 상태다. 진 사장 역시 기재부 출신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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