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교육부 '글로컬대학'에 전국 최다 선정 쾌거"

홍정명 기자 2024. 8. 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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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도립거창대·남해대·승강기대, 인제대
2028년까지 5년간 최대 3000억원 정부지원금 확보
지역·대학 상생을 선도할 세계적 롤모델 육성 추진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28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프레스센터에서 경남도 윤인국 교육청년국장이 도내 대학의 교육부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대학' 선정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4.08.28. hjm@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28일 오후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교육부 '2024년 글로컬 본지정 대학'에 도내에서는 국립창원대학교(도립거창대학 도립남해대학 한국승강기대와 통합 계획)와 인제대학교가 최종 지정돼 전국 최다 선정이라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부는 2024년 글로컬 본지정 대학으로 국립창원대, 인제대 등 전국 10개 대학(대학 수 기준 17개교)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으로 향후 5년간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는 최대 2000억 원(신청액 기준), 인제대는 최대 1000억 원의 정부지원금과 맞춤형 규제 특례를 우선 적용 받게 된다.

경남도는 지난해 경상국립대의 글로컬대학 지정에 이어 올해 국립창원대와 인제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는 경남 라이즈(RISE) 체계와 연계한 도내 3개 권역별 대학혁신 선도모델 육성, 지역인재 양성-취·창업-정주에 이르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올해 도내 2개 이상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을 목표로 지난 1월 교육청년국을 신설해 선제적 지원체계를 갖추고, 글로컬대학 추진협의체를 꾸려 지자체와 도내 대학 간 협력체계 구축,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대학 혁신전략 수립 지원 등 교육부 평가 방향에 맞춰 글로컬대학 혁신안 마련에 집중했다.

이어 지난 4월 전국 최다인 도내 4개 대학(대학수 기준 7개교)이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경남도는 대학, 시군, 연구기관, 지역 산업체 등으로 구성한 대학별 맞춤형 지원단을 가동해 글로컬대학 본지정 실행계획을 공동수립하는 동시에 대학과 20차례 이상 협의를 거쳐 지자체 투자 규모 및 계획, 행정·제도적 지원 방향 등을 담은 지자체 지원계획을 수립하여 7월 말 교육부에 신청했다.

이번 본지정 평가에서 경남도와 대학 간 초밀착 협력을 비롯해 지자체의 주도적 역할과 과감한 지원을 통해 대학 혁신전략·계획의 구체성과 실행 가능성을 높인 점과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의 방산·원전·스마트제조, 인제대의 바이오헬스·미래모빌리티·스마트물류 분야 등 대학 특화 분야와 지역산업을 긴밀히 연계함으로써 지역과 대학 동반성장을 위한 성공적 모델을 만든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남도는 도내 글로컬대학이 제시한 실행계획 이행과 성과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컬대학과 교육부,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각각 이행해야 할 역할과 과제 등 지원사항을 담은 '대도약 이행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창원=뉴시스] 경남도, 교육부 '글로컬대학' 전국 최다 선정.(자료=경남도 제공) 2024.08.28. photo@newsis.com

또,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글로컬대학이 될 수 있도록 국내외 최고 수준의 교원 확보, 기업트랙, 계약학과, 프로젝트 기반 수업 등 혁신적인 교과과정 개발을 비롯해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과 연구비 등을 대폭 지원하기 위해 시·군과 함께 지방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컬대학의 인재양성, 연구개발, 산학협력 등 성과를 지역 곳곳에 확산 활용할 수 있도록 (가칭)경상남도 대학혁신 및 지역인재양성 조례를 제정하는 등 경남도-대학-지역 산업체 간 협력체계 강화에 주력한다.

교육부가 글로컬대학 실행계획 이행과 목표치 달성에 대한 중간 모니터링 등 엄중한 사후관리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도내 글로컬대학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경남도는 글로컬대학의 계획 실행과정에 참여하고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규제 혁신과 제도개선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도에 글로컬대학 5곳을 지정한다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올해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경남대와 연암공과대는 예비지정 단계에서 높은 혁신성이 충분히 인정된 만큼 미비점을 보완하여 내년에는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 윤인국 교육청년국장은 "지난해 경상국립대에 이어 올해는 국립창원대와 인제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전국 최다 선정된 것을 330만 도민과 함께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대학 통합과 혁신 등을 바탕으로 경남의 주력산업과 연계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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