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AI 기자가 '민감한 뉴스' 보도..."언론 탄압 피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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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부정개표 논란이 일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언론인들이 마두로 정권의 탄압을 피하기 위해 AI 기자를 내세우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27일 가디언 기사를 보면, 베네수엘라 언론사와 팩트체크 매체 등 20곳의 기자 100명 정도가 참여한 프로젝트에서는 마두로 정권이 부적절하다고 볼 만한 기사를 AI 기자가 대신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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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부정개표 논란이 일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언론인들이 마두로 정권의 탄압을 피하기 위해 AI 기자를 내세우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27일 가디언 기사를 보면, 베네수엘라 언론사와 팩트체크 매체 등 20곳의 기자 100명 정도가 참여한 프로젝트에서는 마두로 정권이 부적절하다고 볼 만한 기사를 AI 기자가 대신 보도합니다.
이번 달 첫 방송에서 AI 기자는 "시위가 일어난 지 2주도 안 돼 천 명 이상이 구금되고 최소 23명이 시위 중에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AI 기자는 또, "희생자들은 모두 총기로 살해당했고, 용의자는 경찰관이나 군인, '콜렉티보'라고 불리는 무장 세력이었다"며, 야당의 쿠데타로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마두로 대통령 측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재하는 콜롬비아의 저널리즘 플랫폼 코넥타스의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우에르타스 국장은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더는 이성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AI 사용은 속임수가 아니라 베네수엘라에서 점점 커지는 언론 탄압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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