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장관 "한미일 비핵화 협력, 리더십 변화 관계없이 유지"
정혜경 기자 2024. 8. 28. 14:03
▲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1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환영사 하는 김영호 통일부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북한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과 함께 북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일 3국 간 협력은 정치 리더십 변화와 관계없이 변함없이 유지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프레스센터에서 통일부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공동 주최한 '캠프 데이비드 1년과 8·15 통일 독트린' 포럼 환영사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한미일 3국의 견고한 합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미일 공동의 이익과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도전이 있을 수 있겠지만 세계 안보와 번영의 진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한미일은 변함없는 의지로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에 내놓은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 "캠프 데이비드 정상선언과 함께 한반도 통일의 양대 헌장"이라며 "캠프 데이비드 선언에서 보여준 한미일 3국의 굳건한 연대가 8·15 통일 독트린의 구현에 있어서 가장 든든한 토대가 되어 줄 것임을 확신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축사에서 지난 1년간 한미일 3국이 이룬 성과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3국 파트너십의 새 시대를 계승하고 협력을 제도화하며 각급에서 이익을 증진할 모든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과 중국, 미국의 관료·학자들이 한미중 3국 모두에 안보와 안정감을 담보할 수 있는 미래 통일 한반도의 형태를 논의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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