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탄탄한 오늘의집, '일정산' 도입…정산기간 최대 19일 단축

김태현 기자 2024. 8. 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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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은 기존에 월 2회 정산 시스템으로 운영해왔다.

오늘의집은 이번 일정산 시스템 도입을 통해 2만6000여 파트너들의 자금회전이 원활해지고, 선정산 대출로 인한 이자 비용 부담 등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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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오늘의집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오늘의집은 국내 중개 판매 입점사업자(이하 파트너)를 위해 '일정산'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늘의집은 기존에 월 2회 정산 시스템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최근 일부 이커머스 사업자의 미정산 사태 이후 불안감이 커지자 일정산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개편으로 오늘의집은 소비자의 '구매확정' 기준일 '2영업일(월~금 평일 기준)'에 구매확정 된 금액을 파트너에게 정산하게 된다. 기존에는 매월 1일~14일 구매확정된 정산금은 20일, 매월 15일부터 말일까지의 구매확정된 정산금은 다음 달 5일에 지급했다.

파트너사 입장에선 구매확정일 기준 정산까지 최소 5일에서 최장 21일까지 걸렸지만, 이번 정산주기 개편으로 이틀 전 구매확정된 금액을 매 영업일 정산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과거엔 1일 구매확정 건의 경우 해당월 20일에 정산받았지만, 앞으로는 1일 구매확정건은 3일에 정산받고 2일 구매확정건은 4일에 정산받는 식이다. 정산 주기가 최대 19영업일 앞당겨진 셈이다.

오늘의집은 이번 일정산 시스템 도입을 통해 2만6000여 파트너들의 자금회전이 원활해지고, 선정산 대출로 인한 이자 비용 부담 등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영환 오늘의집 재무총괄은 "오늘의집은 31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과 높은 유동비율(225%, K-GAAP 기준) 등 안정적 재무상태를 기반으로 파트너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고민해 왔다"며 "일정산을 통해 파트너사의 자금회전이 더욱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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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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