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남원발전연구소 공식출범…"지역발전 싱크탱크"

[남원=뉴시스] 전북 남원시의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활성화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남원발전연구소'가 28일 남원 이음센터에서 개소식을 하고 공식 출범했다. (사진=전북대학교 제공) 2024.08.28.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남원시의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활성화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남원발전연구소'가 28일 남원 이음센터에서 개소식을 하고 공식 출범했다.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개소식에는 양오봉 총장과 초대 연구소장인 권덕철 JBNU 지역발전연구원장 등 대학 주요 보직자와 최경식 남원시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김영태 남원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한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대학 내에 JBNU 지역발전연구원을 설립하고 14개 시·군의 특화산업 육성과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발전연구소 설립에 나서고 있다.

남원발전연구소는 JBNU 지역발전연구원 산하 연구소다. 전북대와 지자체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지역의 강점 분야를 육성하고 지역 소멸 방지 대책, 지역 기업의 애로문제 해소 등 지역발전을 위한 헤드 포럼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폐교된 서남대 캠퍼스를 재생해 남원글로컬캠퍼스를 만들어 외국인 유학생 1000명 이상을 유치, 지역에 정주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실행 계획에도 남원발전연구소가 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지역 특화 분야의 연구과제 수행과 정책 제안, 남원시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지역과 대학의 협력사업 발굴,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 지역 라이즈 사업 공모와 성과 관리, 취·창업네트워크 구축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이날 연구소 출범을 기념한 '제1회 지역발전 포럼'도 열렸다.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추진과 남원시 산업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시간도 이어졌다.

포럼에서는 백기태 전북대 기획처장(글로컬대학사업 추진단장)이 남원글로컬 캠퍼스 추진 전략에 대해, 하의현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남원시 산업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 각각 발제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권덕철 원장을 좌장으로 송기윤 전 KBS N 부사장과 안득수 전북대 생명자원융합학과장, 황인섭 전북대 경영학과 교수, 박철 전북대 수의학과 교수, 안순엽 남원시 기획실장, 송기정 캠틱종합기술원 미래전략본부장 등이 참석해 남원발전연구소의 미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양 총장은 "남원발전연구소 개소는 한 평범한 지역발전 연구소의 시작이 아니라 전북특별자치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혁신 연구소의 첫 출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고 싶다"며 "남원발전연구소가 남원시의 당면 현안 해결에 기여하고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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