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수사 결과에 맞는 조치·절차 겸허히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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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전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건에 대해 "임직원들은 조사와 수사 결과에 따른 조치와 절차를 겸허하게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임 회장은 오늘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긴급 임원 회의를 열고 "국민과 고객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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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전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건에 대해 "임직원들은 조사와 수사 결과에 따른 조치와 절차를 겸허하게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임 회장은 오늘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긴급 임원 회의를 열고 "국민과 고객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5일 이 사안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한 뒤, 임 회장이 공개적으로 내놓은 첫 입장입니다.
임 회장은 앞서 지난 12일에도 "전적으로 저를 포함한 경영진의 피할 수 없는 책임"이라며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임 회장은 "어제 우리은행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금감원 조사와 함께 수사기관의 수사도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임원들에게 "금감원과 검찰 조사에 숨김없이 모든 협조를 다 해 이번 사안이 명백하게 파악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임 회장은 그룹 내부를 향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내부통제 제도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검토와 대안을 수립하고, 올바른 기업문화 정립을 위한 심층적인 대책 강구에도 노력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각 부서는 업무에 결코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며 "영업 현장에서는 더 세심하게 고객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고, 본부 부서는 각종 추진사항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31350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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