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아·동서대 '글로컬 대학' 본지정…동명·신라대는 고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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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동서대 연합대학 모델이 28일 교육부 2024 '글로컬 대학' 본지정에 최종 선정됐다.
부산에서는 동아·동서대, 동명·신라대 외 국립대학 통합을 전제로 한 부경·한국해양대, 동의과학대·부산과학기술대 등을 묶은 7개 전문대 연합대학을 비롯해 18개 대학이 2024 글로컬 대학에 도전장을 냈으며, 이중 동아·동서대, 동명·신라대 연합모델 2건이 예비 지정 심사를 통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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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간 빅딜 연합모델'로 주목받은 동명·신라대는 '당혹'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동아대·동서대 연합대학 모델이 28일 교육부 2024 '글로컬 대학' 본지정에 최종 선정됐다.
동아·동서대 연합대학과 함께 지난 4월 1단계 예비 지정 관문을 통과해 본지정이 기대됐던 동명·신라대 연합대학은 최종 문턱을 넘지 못했다.
부산에서는 동아·동서대, 동명·신라대 외 국립대학 통합을 전제로 한 부경·한국해양대, 동의과학대·부산과학기술대 등을 묶은 7개 전문대 연합대학을 비롯해 18개 대학이 2024 글로컬 대학에 도전장을 냈으며, 이중 동아·동서대, 동명·신라대 연합모델 2건이 예비 지정 심사를 통과했었다.
동아대·동서대 연합대학은 글로컬 대학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5년간 1천억원과 함께 대학혁신을 위한 규제개혁 우선 추진 등을 포함해 전폭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게 됐다.
'통합 산단' 기반 '부산시·대학 공동 이익'을 실현하는 '부산 개방형 연합대학'을 글로컬 대학 비전으로 제시한 동아대·동서대는 지역산업과 연계한 4대 특화 분야(에너지테크·바이오헬스·문화콘텐츠·부산 헤리티지) 중심으로 지산학을 연계, 부산지역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부산 개방형 연합대학 모델은 대학·지역·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특화 기반 필드 캠퍼스 개념을 도입, 눈길을 끈다.
기존 대학 중심의 교육·연구·산학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대학이 산업 현장으로 나아가 산업 안에서 사회요구와 미래 예측 기반 산업생태계 혁신을 통해 지역 정주형 특화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산학연합연구원 설립 운영, 수익형 별도 법인 운영으로 창출된 수익 재투자 등 '지산학 혁신 기반 수익 창출한 통합 산단'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혁신과 성장을 위한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그동안 밤낮없이 실행계획서 준비와 본지정에 매진해 준 구성원들 덕분에 글로컬 사업이라는 큰 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대학·지자체·지역 산업계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부산시, 동서대와 협력해 부산의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정부 지원 사업 종료 후에도 예산을 확보하고 지속할 수 있는 수익형 통합 산단 모델 제시했으며, 동아대와 동서대의 특성화 분야를 전략으로 접근해 선정된 것 같다"라며 "부산지역 발전에 공헌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부산이 추구하는 문화 콘텐츠 분야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동아대·동서대와 마찬가지로 '부산시와의 공동 이익을 실현하는 포괄적 개방형 연합대학' 모델을 비전으로 제시했던 동명대·신라대는 아쉽게 본지정에서 탈락했다.
특히 동명대와 신라대는 두 대학의 경쟁력 우위 대학으로 학과 흡수·통합과 입학 정원 단계별 감축 등 구조조정이라는 국내 최초 '대학 빅딜 연합모델'과 함께 대학 캠퍼스를 부산시에 기부해 사업비 4천억원 규모 캠퍼스 디지텍 혁신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야심 찬 비전까지 제시했지만, 최종 관문 통과에 실패했다.
글로컬 대학 30 프로젝트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 속에서 지역을 발전시키는 혁신 생태계 중심이자 지역 우수 인재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교육부는 2026년까지 총 30개 안팎 대학을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 학교당 5년간 최대 1천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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