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국내 최초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 준공

방종근 기자 2024. 8. 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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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가 울산에 만들어졌다.

울산시는 28일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고려아연 1공장에서 국내 최초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2009년 국내 최초 수소충전소인 매암충전소를 구축한 데 이어 2021년에는 장생포항에 역시 국내 최초의 수소선박충전소를 설치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자동차, 선박, 건설기계 등 수소모빌리티 3축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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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1공장 내에 2023년 3월 착공, 총 60억5000만 원 투입
시간당 12대 대당 3~5분 충전, 디젤 건설·산업기계 대체 기대

국내 최초로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가 울산에 만들어졌다.

울산시청 전경. 국제신문DB


울산시는 28일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고려아연 1공장에서 국내 최초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는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 과제인 ‘수소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기반 신뢰성 검증기술 개발 계획’의 하나로 추진됐다.

충전소는 2023년 3월 착공했으며 국비 13억9000만 원과 자부담 46억6000만 원 등 총 60억5000만 원이 투입됐다. 시간당 55㎏ 충전 규모로 12대의 수소지게차를 충전할 수 있다. 수소를 전용배관으로 공급받아 충전 압력 350바(bar) 또는 700바로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어 중단 없이 대량 수소 충전이 가능하다.

현재 고려아연에서 운행되는 수소지게차는 두산밥캣에서 만든 3t급 1대,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서 만든 5t급 4대다. 모두 건설기계부품연구원에서 완성차 내구시험과 등판능력 등의 검증을 완료했다.

현재 수소충전소에서는 안전성이 검증된 수소자동차만 충전을 허용하고 있으며, 지게차 등 수소모빌리티의 경우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야 충전을 할 수 있다.

수소지게차에 탑재된 수소연료전지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자동차인 넥쏘에 들어가는 기술이 적용됐다. 수소지게차는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지게차와 비교해 대용량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고, 충전 시간도 3∼5분 정도로 짧아 기존의 디젤 건설·산업기계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2009년 국내 최초 수소충전소인 매암충전소를 구축한 데 이어 2021년에는 장생포항에 역시 국내 최초의 수소선박충전소를 설치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자동차, 선박, 건설기계 등 수소모빌리티 3축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완성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준공으로 산업 현장의 수소 인프라 확충은 물론 탄소중립에도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며 “수소를 활용한 지속적인 수소도시 성장을 위해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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