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5년 정부 지원 예산 1조9714억…전년比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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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정부의 제주지원 예산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된 2025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제주 지원 국비가 1조9714억원(883개 사업) 편성됐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경우 정부와 절충 끝에 도가 요청한 국비 470억원이 전액 반영됐다.
도는 지특회계 제주계정 4090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 주요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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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내년도 정부의 제주지원 예산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된 2025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제주 지원 국비가 1조9714억원(883개 사업) 편성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2024년도) 1조8370억원과 비교해 7.3%(1344억원) 늘어난 것이고 최근 5년 중 최고 금액이다.
주요 사업별 편성액을 보면 ▲성산지역 노후 상수관로 정비 99억원 ▲광령~도평 우회도로 건설 151억원 ▲애월항 건설 78억원 ▲해안-도심-한라산 생태축 복원 24억6000만원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 60억원 ▲마이스(MICE) 다목적 복합시설 건립 127억원 등이다.
특히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경우 정부와 절충 끝에 도가 요청한 국비 470억원이 전액 반영됐다.
또 지역발전특별회계 제주계정 예산(국비)도 4090억원을 확보, 지난 2012년 이후 13년 만에 4000억원을 다시 넘어섰다.
지특회계 제주계정은 2007년 3476억원으로 시작해 2012년 4004억원까지 늘었지만 정부의 재정분권 정책으로 많은 사업이 지방사업으로 전환되면서 2021년에는 2403억원까지 줄기도 했다.
도는 지특회계 제주계정 4090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 주요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이번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 혹은 일부 반영된 사업에 대한 필요성 논리를 보강, 국회 심의 단계에서 추가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명동 도 기획조정실장은 “국회 심의 단계에서도 도민들의 요구를 담은 사업들이 하나라도 더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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