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펩에게 외면 받은 '골칫거리 풀백', 돈 방석에 앉았다...맨시티 떠나 알 힐랄 입단→3년 계약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외면을 받았던 주앙 칸셀루가 알 힐랄 유니폼을 입었다.
알 힐랄은 2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에서 온 포르투갈 대표 선수 칸셀루의 영입을 완료했다. 칸셀루는 세 시즌 동안 알 힐랄 최초의 축구 팀을 대표한다"고 발표했다.
칸셀루는 포르투갈 국적의 수비수다.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맨시티에서는 주로 왼쪽 풀백으로 출전해 인버티드 윙백으로 활약했다. 탈압박 능력과 킥, 크로스가 강점으로 꼽힌다.
SL 벤피카 유스팀 출신의 칸셀루는 2014년부터 1군에서 활약했다. 발렌시아와 인터 밀란 임대를 거쳐 2018년 유벤투스에 합류했고, 2019-20시즌을 앞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시티로 이적했다.
칸셀루는 맨시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회, 카라바오컵 2회 등 총 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칸셀루는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서로 다른 2개의 포지션에서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2022-23시즌 칸셀루는 맨시티에서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점점 컨디션이 하락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디오고 달로(맨유)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은 칸셀루를 벤치에 앉혔다. 포메이션도 3-2-4-1로 변경하며 칸셀루는 설 자리를 잃었고,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가 터졌다. 칸셀루는 다시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뛰기 싫다고 선언했다.
결국 칸셀루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2022-23시즌 칸셀루는 21경기 1골 6도움을 올리며 뮌헨의 분데스리가 11연패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칸셀루는 바르셀로나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칸셀루는 지난 시즌 42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바르셀로나의 주전 풀백 자리를 꿰찼다. 바르셀로나 역시 칸셀루의 활약에 만족했지만 완전 영입을 시도하지 않았다. 칸셀루는 다시 맨시티로 돌아왔다.
프리시즌 칸셀루는 맨시티 1군에 합류했지만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 틈을 타 알 힐랄이 칸셀루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알 힐랄은 2120만 파운드(약 371억원)를 맨시티에 제안했고 칸셀루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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