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24시] ‘전세사기 그만!’ 평택시 안전전세 관리단 가동

평택시,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 54명에 위촉장 수여
담당공무원과 함께 '안전전세 길목 지킴운동' 등 전개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 평택시가 전세사기 근절과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평택시 안전전세 관리단'을 구성,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8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6일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의 하나로 운영하는 '평택시 안전전세 관리단' 단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위촉식에서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평택·송탄·안중지회 지회장, 부지회장, 분회장, 지도단속위원 등 54명이 위촉장을 받았다.

시 안전전세 관리단은 부동산 분야 불법행위 모니터링 및 시와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자율적 중개문화 개선 활동을 추진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시는 안전전세 관리단과 '공인중개사의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에 동참하는 공인중개사에게 '안전전세 지킴이 스티커'를 교부·부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세피해 예방 실천 과제인 ▲위험한 중개 물건지 취급 금지 ▲계약 전 임차인에게 체크리스트 제공 ▲공인중개사사무소 종사자 현황 정보 제공 ▲부동산 전자계약 사전 준비 ▲공인중개사 중개 시 필수 핵심 체크 사항 점검 ▲임대인에게 권리관계 증빙내역 등 제출 요청 ▲계약 후 권리관계 변동 시 안내 문자 서비스 등을 이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전세 관리단 활동을 철저히 수행해 시민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부동산 거래 질서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평택시, 제2차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회의 개최

평택시는 지난 27일 시청 통합방위종합상황실에서 2024년 제2차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회의를 진행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대표협의체, 실무협의체, 실무분과, 읍면동 협의체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표적인 민관 협력(거버넌스) 기구다.

전날 열린 회의에는 이영태 민간위원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학계, 이용자 대표 등 민간위원들과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21개 부서장이 함께했다.

회의에서는 3명의 신규 위원 위촉장 수여와 제5기 2004년 연차별 시행계획의 점검과 변경·심의 등을 실시했다.

또 주거복지센터 건립에 따른 전세 사기 피해지원 사업, 청소년과 지역대학 간 연계한 진로 탐색 건의, 노인복지관 사업 등에 대한 질의응답은 물론 2025년 지역사회보장계획의 발전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의 특성과 시민들의 복지 수요에 적합한 합리적인 지역복지 계획을 수립하고 민관 협력을 더욱 확립해 나갈 예정이며, 이런 과정들을 통해 시 차원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평택시 국제교류재단, 'AI 잉글리시' 프로그램 마쳐

평택시 국제교류재단은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평택 관내 학생들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영어 교육 프로그램 'AI 잉글리시'를 진행했다.

28일 재단에 따르면 안중읍 행정복지센터 2층 서부영어교육센터 체험 교실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영어를 배우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수업은 ▲AI 영어동화책 만들기 ▲증강현실(AR) 감정클레이를 통해 감정표현 배우기 ▲3D 펜으로 도형 및 안경 만들기 ▲AI 자율주행 로봇 만들기 등 4개의 테마로 구성해 이뤄졌다.

시 국제교류재단은 학생들에게 영어 학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다양한 기술적 도구와 결합한 학습 방법을 통해 실질적인 영어 실력 향상을 이끄는 한편 다양한 AI 기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평택시 국제교류재단 정종필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AI는 학생들이 더 쉽고, 더 효율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도구가 됐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영어 학습이 더욱 널리 보급돼 더 많은 학생이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