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ERA 타이틀경쟁, 결국 ‘하트 단일화’로 종료? [베이스볼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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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평균자책점(ERA) 부문 타이틀 경쟁은 카일 하트(32·NC 다이노스)와 제임스 네일(31·KIA 타이거즈)의 2파전 구도였다.
7월까지는 하트(2.34)와 네일(2.91)의 격차가 제법 컸지만, 네일이 8월 5경기에서 ERA 0.70(3승2패)의 호조세를 보이면서 차이가 크게 줄었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ERA 타이틀 경쟁은 '하트의 단일화'로 굳어질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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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네일이 24일 창원 NC전 도중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맞아 턱관절 골절상을 입어 정규시즌 내 복귀는 어려워졌다. 이미 규정이닝(144이닝)을 넘어선 터라 지금의 기록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크다. ERA 부문 3위(3.16)에 올라있는 아리엘 후라도(28·키움 히어로즈)와 격차도 작지 않다. 네일과 후라도의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얘기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ERA 타이틀 경쟁은 ‘하트의 단일화’로 굳어질 것이 유력하다. 하트는 8이닝만 더 던지면 규정이닝에 도달한다. 이닝 소화 능력이 워낙 뛰어나 다음 등판에서 곧바로 규정이닝에 진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남은 경기에서 대량실점으로 무너지지 않고, 지금의 흐름만 유지하면 빠르게 ERA 부문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 독감 후유증을 털고 돌아온 23일 창원 KIA전에서도 5이닝 4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하트는 ‘타고투저’ 시대에 본인의 가치를 충분히 입증했다. 강인권 NC 감독도 “ABS(자동투구판정 시스템)의 도입으로 타고투저 현상이 짙어졌음에도 지금처럼 좋은 투구를 한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즌 초반 드러났던 문제점을 분석하고 연구해 ‘언터처블’로 거듭난 점은 박수를 받기에 충분하다. 5월까지 3.21이던 ERA를 1점 가까이 끌어내린 것은 노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남은 등판에서 압도적 투구를 이어간다면 1점대 ERA 진입까지 노려볼 만하다. 마지막으로 규정이닝 1점대 ERA를 기록한 투수는 2010년 류현진(한화 이글스·1.82)이다. 지난해 NC 에이스로 활약했던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3년 만에 1점대 ERA로 타이틀을 차지할 것이 유력했지만, 간발의 차(2.00)로 닿지 않았다. 6월 이후 ERA가 1.41에 불과한 하트의 기세라면,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다. 다음 등판부터 22이닝을 자책점 없이 버티면 1점대 ERA(1.99)에 진입할 수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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