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24시] 이완섭 서산시장, '문화·녹지 도시 재생 밑그림 구상' 일본 출장
서산시, ‘충남 최초’ 지능형 선별관제 전면전환 착수
서산시,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우수공무원 선정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충남 서산시는 이완섭 시장이 지난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주요 현안에 대한 추진 동력 마련을 위해 해외 일본 현지 벤치마킹에 나섰다고 밝혔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첫날 석남동에 조성될 (가칭)문화예술타운에 대한 운영 청사진을 구상하기 위해 도쿄국제포럼을 방문했다. 도쿄국제포럼은 도쿄도 지요다구에 위치한 대규모 복합문화시설로 최대 5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크기의 회의실과 전시 공간 등을 갖췄다.
특히 콘서트와 회의, 전시회 등이 수시로 개최되는 장소로서 활용되고 있으며 이 시장은 (가칭)문화예술타운이 융복합 공간으로써 시민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이날 도쿄국제포럼 방문에 이어 마루노우치 도심개발지구를 찾아 녹지와 어우러진 도시 재생의 밑그림을 그려보는 시간도 가졌다.
2000년대 민관합동 개발이 이뤄진 마루노우치 도심개발지구는 초고층 건물 속에서도 건물 1층과 2층의 녹지공간을 통해 도심 속에서도 맘껏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 시장은 둘째 날인 27일 폐창고를 문화복지시설로 전환해 도시 재생에 성공한 요코하마 아카렌가를 방문했으며 오래된 건축물과 폐교를 활용한 도시 재생 방안을 구상했다. 또한 1층 주차장, 2층 옥상정원으로 건축된 시부야 미야시타 공원을 방문해 서산 중앙호수공원 초록광장·공영주차장에 접목할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18만 서산시민을 위해 우리시의 주요 현안 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한 번 더 모색하는 시간이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시민 편의를 증진할 시정 접목 사항을 꼼꼼히 메모해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벤치마킹 3일 차인 28일 아카시 시청, 4일 차에는 덴리시청, 5일 차에는 다케오시 시립 도서관, 6일 차에는 후쿠오카 일원을 방문할 계획이다.
◇서산시, '충남 최초' 지능형 선별관제 전면전환 착수
-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 전면전환 사업 착수보고회 개최
충남 서산시가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 적용으로 사건·사고 시 CCTV를 활용해 신속한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선다.
28일 시에 따르면 전날 서산시 도시안전통합센터 회의실에서 '서산시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 전면전환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박노수 시 자치행정국장을 비롯한 행정안전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은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로 사람과 차량 등의 움직임을 추적해 CCTV 영상을 선별한다. 특히, 선별된 영상에서 화재·쓰러짐·침입 등 사건·사고가 발견되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제요원의 모니터에 해당 내용을 표시한다.
시는 해당 시스템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주요 기술로 판단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1294대의 CCTV에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이번 사업으로 총사업비 10억 2천만 원을 투입해 올해 10월까지 시가 관리하는 모든 CCTV에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전면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CCTV별로 다양한 사건·사고 모습을 담은 세부 관제 이벤트 시나리오를 적용해 인공지능의 한계를 보완함으로써 실제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안전사고 발생 시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사건 해결을 위한 실마리도 경찰에 제공할 수 있어 시민 이익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노수 시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충남 최초로 지자체 관할 전체 CCTV에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이 전면 도입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우수공무원 선정
- 우수사례 6건·우수공무원 12명 선정, 적극행정 문화 조성
충남 서산시는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6건을 선정하고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를 추진한 직원 12명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각 부서에서 추천한 적극행정 사례 11건을 서면 심사와 시민 참여 온라인 투표를 거쳐 인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6건의 우수사례와 우수공무원(장려 6명, 혁신 6명)을 최종 선정했다. 미래전략담당관 김영승 팀장(장려)과 이대규 주무관(혁신)은 충청권 최초 서산 모항 국제크루즈선 취항을 이끌었으며 이는 충남 최초 입출국 사례이기도 하다.
미래전략담당관 박한일 팀장(장려)과 구본일 주무관(혁신)은 민선8기 공약 '차세대 항공교통 실증 테스트베드 유치'를 위해 우주항공청이 주관하는 공모사업 선정을 이끌었다. 해당 공모사업은 수소 전기 UAM-AAV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기반인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며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외부재원 201억원을 확보했다.
공보담당관 맹상미 주무관(장려)과 안선우 주무관(혁신)은 서산시 선도 사업 매칭을 통한 전략적인 홍보로 2022년 대비 2023년 서산시 공식 유튜브 조회수를 7배 이상 증가시켰다. 투자유치과 최희환 팀장(장려)과 박소영 주무관(혁신)은 기업의 공장 증설 편의를 위해 산업단지 내 미활용부지를 임대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에 규제개선을 건의했다.
자원순환과 차재진 팀장(장려)과 이금미 주무관(혁신)은 악취에 시달리는 폐기물처리업장 근처 시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업장과 시민 사이를 중재했다.
원스톱허가과 이인성 주무관(장려)과 신혜영 팀장(혁신)은 개인하수처리시설 책임실명제를 추진해 설치업체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시설 관리요령 홍보를 통한 수질오염 방지에 기여했다.
시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 인사 가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관련 우수사례를 전 직원에게 알려 시민 중심의 적극행정 실천 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적극행정 촉진을 위해 전국에 이번 우수사례를 홍보함으로써 행정혁신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생각의 틀을 깬 유연한 사고와 창의적인 자세로 행정혁신을 위한 적극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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