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대책으로 나온 서울시의 충전율 제한 지침, 뿔난 전기차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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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서울의 한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 주차를 막는 공지가 붙어있다.
서울시는 이달 초 지하 주차장에 진입하는 전기차는 90% 이하로 충전할 것을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1일 인천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폭발한 벤츠 전기차는 화재 발생시 충전하고 되지 않았으며, 완전 충전 상태도 아니었기 때문에 전기차 소유주들은 이 규정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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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서울의 한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 주차를 막는 공지가 붙어있다. [연합뉴스]
EV owners burn with anger over Seoul's charging limit in wake of fire화재 대책으로 나온 서울시의 충전율 제한 지침, 뿔난 전기차주들
Korea JoongAng Daily 1면 기사 Tuesday, Aug. 20, 2024
In an attempt to quell mounting fears over EV safety, the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came up with a guideline that added to public frustration: EVs should not be charged over 90 percent to enter underground parking garages.
in an attempt to: ~하기 위해quell: 잠재우다, 진압하다add to: 가중하다
전기차 안전에 대한 불안 확산을 잠재우기 위해 서울시가 내놓은 지침이 오히려 시민 불만을 가중하고 있다. 이 지침은 바로 지하에 주차된 전기차의 충전율이 90%를 넘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
The countermeasure is drawing much backlash from both the public and experts, calling the policy a stopgap rule that is impractical and can’t fundamentally resolve the issue.
countermeasure: 대책backlash: 반발stopgap rule: 미봉책impractical: 현실적이지 않은 이 대책은 현실성이 없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미봉책이라는 점에서 대중과 전문가 양쪽 모두의 반발을 사고 있다.
The city government earlier this month said that EVs will be advised to be charged at 90 percent or less to enter underground parking areas. As for public parking areas, an 80 percent charging limit will also be piloted at rapid chargers in the capital, with plans to extend this to private operators. Both rules are scheduled to take effect by the end of September.
advise: 권고하다pilot: 시범 운영 하다extend: 확대하다take effect: 시행되다
서울시는 이달 초 지하 주차장에 진입하는 전기차는 90% 이하로 충전할 것을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공영 주차장 급속 충전기 충전율을 80%로 제한하는 대책을 시범 도입하고 향후엔 민간 사업자로 이를 확대한다. 두 지침 모두 9월 말에는 시행될 예정이다.
EV owners are perplexed by the rule, as the Mercedes EV that exploded in an underground parking lot in Incheon on Aug. 1 was neither charging nor fully charged when the blaze erupted.
perplexed by: ~에 당혹스러워 하다blaze: 화재erupt: 발생하다
지난 8월 1일 인천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폭발한 벤츠 전기차는 화재 발생시 충전하고 되지 않았으며, 완전 충전 상태도 아니었기 때문에 전기차 소유주들은 이 규정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After the EV burst into flames, 880 nearby vehicles were damaged and some 1,600 households suffered weeklong electricity and water supply outages.
burst into flames: 불길에 휩싸이다outage: 정전, (전기, 수도 공급 등의) 중단
전기차가 불길에 휩싸인 뒤 인근 차량 880여 대가 파손되고 1일주일 간 1600여 가구의 전기와 수도 공급이 중단되는 피해를 입었다.
The charging cycle of lithium-ion batteries isn’t the crux of the matter, experts say, considering the design details of EVs.
crux: 핵심 전문가들은 전기차의 설계 세부 사항을 고려할 때 리튬이온 배터리의 충전 주기는 문제의 핵심이 아니라고 말한다.
“Excessive charging isn’t the governing factor with a fire,” said Professor Yoon Won-sub, who teaches energy science at Sungkyunkwan University.
excessive: 과도한governing factor: 주요 요인
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윤원섭 교수는 "과도한 충전은 화재의 주요 요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Vs, from the start, are designed to never reach a full charge, even if the dashboard says they are 100 percent,” Yoon said. “It’s an unproven argument that batteries carry a higher fire risk when fully charged.”
dashboard: 계기판unproven: 입증되지 않은
윤교수는 "애초에 EV는 계기판에 (충전율이) 100%라고 표시돼도 완전 충전에 도달하지 않도록 설계됐다"며 "완전 충전된 배터리의 화재 위험이 높다는 것은 입증되지 않은 주장"이라고 말했다.
In other words, auto manufacturers normally design EVs to show a full charge even when the car has some five percent capacity remaining.
in other words: 즉, 다시 말해 capacity: 용량
즉, 자동차 제조사들은 보통 5% 정도의 용량이 남아있을 때도 완전 충전으로 표시되게 전기차를 설계한다.
“We call this difference in the charging rate the ‘margin’ in setting up the car’s durability,” said a source in the automotive industry. “It is similar to a smartphone offering ‘battery protection mode’ that allows it to be charged up to 80 percent but shows that it is fully charged.”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충전율 차이를 내구성을 설정하는데 있어 '마진'이라고 부른다"며 "이는 휴대폰의 ‘’배터리 보호 모드’와 비슷한데, 배터리 보호 모드는 80%까지만 충전해도 완전 충전 상태로 표시된다"고 설명했다.
In fact, of a total of 139 EV fires over the last three years in Korea, only 26 cases happened during charging. A total of 68 cases occurred while driving while 36 cases were from parked cars, according to data from the National Fire Agency.
occur: 일어나다
실제로 지난 3년 간 국내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139건 중 충전 중 불이 난 경우는 26건에 불과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운전 중 발생한 화재는 68건, 주차된 차에서 발생한 화재가 36건이었다.
WRITTEN BY SARAH CHEA AND TRANSLATED BY PARK EUN-JEE [chea.sarah@joongang.co.kr, park.eunj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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