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여름 ‘0입’ 인천, ‘생존왕’ 본능이 필요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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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3시즌 동안 구단 역사상 최고의 황금기를 보냈다.
2021시즌 8위에 오르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2022시즌에는 4위를 차지해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2023시즌에도 5위에 오르며 기업구단 못지않은 시도민구단의 저력을 보여줬다.
올 시즌 인천은 ACL 진출 실패로 예산이 일부 삭감되면서 선수 보강에 차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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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 시즌에는 기세가 꺾였다. 28라운드까지 마친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6승10무12패, 승점 28로 최하위(12위)다. 8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2), 9위 대구FC(승점 30), 10위 전북 현대(승점 29), 11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8)과 격차가 아직은 적지만, 흐름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부진의 원인은 재정 문제다. 올 시즌 인천은 ACL 진출 실패로 예산이 일부 삭감되면서 선수 보강에 차질이 생겼다. 개막에 앞서 요니치(크로아티아)와 이범수를 영입하고 지난해 ACL에 동행했던 선수 대부분을 잔류시켰지만, 최근 마감된 여름이적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할 여유까지는 없었다.
경쟁자들이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대대적 보강을 진행한 것과 대조적이다. 전북은 안드리고(브라질), 전진우, 유제호, 한국영, 이승우 등을 영입했다. 대전하나 역시 최건주, 김문환, 마사(일본), 밥신(브라질) 등을 보강했다. 제주와 대구도 각각 남태희와 카이오(브라질)를 데려와 약점을 메웠다. 인천만 제자리걸음을 했다.
그러나 아직 골든타임이 남아있다. 리그 득점 1위 무고사(몬테네그로·28경기 13골)를 비롯해 제르소(기니비사우), 이명주, 김도혁, 최우진 등이 건재하다. 객관적 전력은 경쟁팀들 못지않다.
‘생존왕’ 시절의 멘탈리티를 일깨우는 것도 과제다. 생존왕은 과거 인천이 극적으로 잔류하던 시절에 생긴 비아냥이자, 위기에 강했던 저력에 대한 찬사다. 시도민구단 중 유일하게 2부 강등 경험이 없는 인천이 다시 만난 시험대를 어떻게 통과할지 궁금하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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