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 변호사 A씨, 공갈·비밀누설 등 혐의로 재판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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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31·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자문료를 갈취하고 쯔양의 사생활 정보를 유튜버 구제역 등에게 넘긴 변호사 A씨가 결국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 2023년 5월 쯔양에게 사생활 정보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뒤 언론대응 등을 명목으로 한 '위기관리PR 계약'을 체결해 자문료 231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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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유튜버 쯔양(31·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자문료를 갈취하고 쯔양의 사생활 정보를 유튜버 구제역 등에게 넘긴 변호사 A씨가 결국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수원지검 형사5부(천대원 부장검사)는 A씨를 공갈, 협박·강요, 변호사법 위반, 업무상비밀누설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5월 쯔양에게 사생활 정보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뒤 언론대응 등을 명목으로 한 '위기관리PR 계약'을 체결해 자문료 231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또 다른 유튜버에게 쯔양의 사생활 정보를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구제역이 쯔양으로부터 5500만원을 갈취한 범행을 방조했다는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A 변호사가 사이버렉카를 지능적으로 배후 조종해 자신의 경제적인 이익을 실현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쯔양 전 남자친구 B씨 변호사로 일하면서 B씨와 쯔양의 소송을 수임한 뒤 분쟁이 종식되자 구제역 등을 부추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피고인이 소송상대방과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하는 것, 유튜버 구제역에 대한 개인정보를 누설하는 것, A씨의 유서 조작 등은 변호사의 각종 직업윤리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사이버렉카들의 약탈적 범죄성향을 잘 아는 피고인이 스스로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사이버렉카를 지능적으로 배후 조종해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실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4일 유튜버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을 쯔양에 대한 공갈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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