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도 수도권 쏠림…수도권 기업 40%, 비수도권 18% 활용

정옥재 기자 2024. 8. 2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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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AI 활용률도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는 조사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연구원은 최근 국내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기업 AI 기술 활용 실태 조사'에 서 이 결과를 나타냈다고 28일 밝혔다.

AI 활용률 측면에서 수도권 기업은 40.4%였지만 비수도권 기업은 17.9%에 불과했다.

'실제 AI 기술 활용 여부'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답한 기업이 30.6%를 차지한 반면 '아니다'라고 답한 기업은 69.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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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산업연구원 AI활용률 조사

기업들의 AI 활용률도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는 조사가 나왔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기업간 AI 활용 비율. 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연구원은 최근 국내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기업 AI 기술 활용 실태 조사’에 서 이 결과를 나타냈다고 28일 밝혔다. AI 활용률 측면에서 수도권 기업은 40.4%였지만 비수도권 기업은 17.9%에 불과했다. 수도권 기업이 비수도권 기업에 비해 배 이상 높다는 뜻이다. 기업 규모에서도 대기업 쏠림이 나타났다. 대기업의 AI 활용률은 48.8%로 절반에 가까웠지만 중견기업은 30.1%, 중소기업은 28.7%에 그쳤다. 대기업의 활용률이 월등이 높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크게 격차가 없다는 의미다.

‘생산성 제고, 비용절감을 위해 AI 기술이 필요하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78.4%를 차지다. 반면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21.6%에 그쳤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활용률은 23.8%로, 서비스업 분야 활용률(53%)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금융(57.1%)·IT서비스(55.1%)의 활용률이 높았다.

대부분 기업이 AI 기술 활용에 대한 인식은 크지만 여러 이유 때문에 실제로는 활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 AI 기술 활용 여부’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답한 기업이 30.6%를 차지한 반면 ‘아니다’라고 답한 기업은 69.4%에 달했다. 대한상의는 “기업의 적용 노력과 더불어 다양한 활용 촉진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AI 기술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분야는 제품개발(R&D)이었고 AI 기술 활용을 통해 얻은 가장 큰 효과는 ‘시간 단축’이었다. AI 기술을 활용 중이라고 답한 기업 153개사에게 ‘활용 분야’를 묻자 제품개발(R&D) 분야에서 66.7%, 보안·데이터분석 등 IT 업무에서 33.3%, 품질 및 생산관리에서 22.2%, 고객서비스 관리 13.7%, 영업·마케팅 13.1%, 물류·공급망 관리 9.8% 순이었다(이상 복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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