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공식 건의…"환경평가 공정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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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국토교통부에 공식 건의했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제주 제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건의하는 공문을 국토교통부에 발송했다.
이 자리에서 오 지사는 "기본계획 고시 요청은 제2공항에 찬성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제주도에 권한이 있는 환경영향평가 단계로 가져와 법적 절차에 따라 가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였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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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고시 요청 찬성 의미 아니…제주도 권한 확보"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국토교통부에 공식 건의했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제주 제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건의하는 공문을 국토교통부에 발송했다.
도는 이 공문에서 "나날이 증가하는 항공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항공안전을 국가적 차원에서 확보하기 위해 제주지역 공항인프라 확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는 4월 국토교통부장관 면단, 6월 정무수석 면담, 7월 중앙지방협렵회의 대통령 건의 등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도민 갈등 최소화와 이익 우선이라는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심의권한이 도에 있으므로 도의 역할을 다해 공정하게 검증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갈등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앞서 오 지사는 지난 12일 도청 회의에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주공항 확충의 필요성을 얘기를 했고 정부에서 조속히 결단하고 기본계획을 고시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국토부와 기재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7조원에 달하는 제2공항 사업비를 놓고 난항을 겪다 올해 상반기 마무리했다. 이에따라 7월쯤 기본계획이 고시될 것이라는 측이 있었으나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편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도내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는 27일 오 지사와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오 지사는 "기본계획 고시 요청은 제2공항에 찬성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제주도에 권한이 있는 환경영향평가 단계로 가져와 법적 절차에 따라 가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였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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