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30일 개막…3일간 46개팀 경쟁

차세대 공학도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력 선보여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에서 전국 자동차 공학도들의 기술 경쟁의 장이 열린다

전북자치도 군산시는 오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군산 새만금 컨벤션센터 일원에서 '202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를 연다.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 18회째를 맞고 있는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전국의 자동차 공학도들이 직접 제작한 자작차로 기술을 겨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34개 대학에서 46개팀 900명이 참가해 △바하(Baja) △기술 디자인 부문, 2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오프로드 경기인 바하부문은 매년 높은 관심을 받는 종목으로 참가자들의 열정과 노력이 돋보이는 장면들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종목은 험난한 오프로드 코스를 주행하며 차량의 내구성과 성능을 시험하는 도전적인 경기로도 유명하다.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차량을 다양한 조건에서 테스트하며, 실제 자동차산업에서 요구되는 기술적 역량을 키울 수 있어 미래 자동차산업 전문가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회는 무료관람으로 진행되며, 가장 인기 있는 바하경기는 9월 1일 일요일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열려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스릴과 흥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게는 특별한 시상도 주어진다.

바하경기에서 △동적성능 평가 △오토크로스 △내구력평가의 단계를 거쳐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팀에게는 '한국자동차공학회 그랑프리 바하'(KSAE Grand Prix Baja)가 수상되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 우승기가 수여된다.

자동차 기술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평가하는 '기술부문'도 엄중한 심사를 거쳐 우수 팀을 선발하며, 최우수상 수상 팀에는 군산시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군산시가 자동차 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전국의 공학도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술을 마음껏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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