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접근하는 강력 태풍 '산산'에 일가족 5명 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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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를 관통 중인 제10호 태풍 '산산'의 여파로 일가족 5명이 매몰됐다.
가마고리시 당국은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앞서 태풍 산산은 지난 22일 오전 3시쯤 마리아나 제도 인근 해상에서 형성됐다.
당초 태풍 산산이 동일본을 스치며 통과할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보다 서쪽으로 이동 경로를 틀며 일본 열도 전체를 통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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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 세력 유지하며 북상…日 전체 관통 전망
(서울=뉴스1) 박재하 김예슬 기자 = 일본 열도를 관통 중인 제10호 태풍 '산산'의 여파로 일가족 5명이 매몰됐다.
28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아이치현 가마고리시에 폭우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해 2층짜리 목조주택을 덮쳤다.
해당 주택에는 70대 부부와 30~40대 자녀 3명 등 일가족 5명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40대 여성 2명을 구조했지만 70대 부부와 30대 남성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가마고리시 당국은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가마고리시에서는 전날 밤까지 약 24시간 동안 136.5㎜의 비가 내렸다고 전했다.
앞서 태풍 산산은 지난 22일 오전 3시쯤 마리아나 제도 인근 해상에서 형성됐다.
당초 태풍 산산이 동일본을 스치며 통과할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보다 서쪽으로 이동 경로를 틀며 일본 열도 전체를 통과하게 됐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산산의 중심부 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50m,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70m다.
산산은 29일까지 규슈 남부에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최대 예상 강수량은 24시간 동안 규슈 남부에서 500㎜, 아마미 지방에서 400㎜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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