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안동시장학기금 기부 잇따라

천성용 창성공조기전 대표, 1,000만 원

(주)창성공조기전 천성용 대표가 23일 시장실에서 권기창 시장에게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지역 기업의 안동시장학회에 대한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안동시장학회에 따르면 최근 천성용 ㈜창성공조기전 대표와 심재덕 (합)대덕산업 대표가 안동시를 방문, 안동시장학회에 1,000만 원, 500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심 대표는 이와 별도로 500만 원의 저출생극복기금을 냈다.

창성공조기전은 시스템에어컨 설비 전문업체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장학회에 총 8,500만 원을 기부했다. 천 대표는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안동의 미래 인재들에게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에게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대덕산업은 식생블록과 수로관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매년 수익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이번 기부를 포함한 누적 기부액은 4,100만 원에 이른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역인재 육성과 미래 교육 발전을 위한 장학사업에 소중한 정성과 관심을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 하신 장학금이 지역인재의 꿈을 향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