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행정통합 무산에 홍준표 직격한 대구참여연대 "책임 물어야"

이상제 기자 2024. 8. 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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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 선언에 지역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단체는 "'홍준표 맘대로' 추진된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은 예견된 일"이라며 "시·도민의 의견 수렴은 고사하고 시·도의회의 논의도 없이 갑자기 추진된 일이 순풍에 돛 단 듯 순항해 2년 만에 완결될 것으로 예상했다면 그 자체가 오산"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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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대구참여연대 로고. (사진=뉴시스 DB) 2024.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 선언에 지역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대구참여연대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홍 시장은 공식으로 사과하고 시의회는 갈등 야기, 행정력 낭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홍준표 맘대로' 추진된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은 예견된 일"이라며 "시·도민의 의견 수렴은 고사하고 시·도의회의 논의도 없이 갑자기 추진된 일이 순풍에 돛 단 듯 순항해 2년 만에 완결될 것으로 예상했다면 그 자체가 오산"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페이스북 글로 끝낼 일이 아니다. 홍준표 시장은 제대로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며 "시·도민을 우민으로 여기는 제왕적 사고가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앞서 홍 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경북도의회가 대구시장 성토장이 된 것은 유감이다. 최종시한이 내일까지이지만 도의회 동의는 어려울 것 같다"며 "통합논의는 장기과제로 돌리고 우리는 대구혁신 100에만 집중하는 게 대구·경북의 갈등을 수습하는 방안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이철우 경북지사는 입장문을 내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난관이 있더라도 계속 진행돼야 한다"며 "지금까지 제기된 문제보다 더 큰 난관이 있을 수 있으나 서로 협의하며 조정하며 난관을 극복하고 미래세대를 위해 대구·경북 통합의 길을 열어가자"고 대구시에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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