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양, 8000억 유상증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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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8월 28일 10시 28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2차전지 기업 금양이 8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양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이사회를 열고 8000억원 규모의 기존 주주 대상 유상증자를 결의할 계획이다.
류광지 금양 회장도 1000억원이 넘는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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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8월 28일 10시 28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2차전지 기업 금양이 8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영업 손실로 악화한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2차전지 관련 시설 투자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양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이사회를 열고 8000억원 규모의 기존 주주 대상 유상증자를 결의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BNK투자증권 등이 주관한다. 실권주는 주관사들이 떠안는 구조다.
류광지 금양 회장도 1000억원이 넘는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 회장은 자금력은 있다. 그는 지난 6월 기준 금양 지분 35.62%를 보유하고 있다. 전날 종가 기준 지분가치는 1조1144억원이다.
금양은 2차전지와 관련해 공격적 투자를 단행 중이지만, 유동성은 부족한 상황이다. 올해 반기 기준 매출액은 761억원, 18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550억원이다. 현금성 자산은 260억원에 불과하다.
금양은 유증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시설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금양은 부산 기장군 장안읍 동부산 ‘E-PARK 일반산업단지’ 내에 2차전지 기장공장을 증설 중에 있다. 건축 및 생산설비 전체에 투자하는 비용으로 약 1조2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양은 2차전지 소재 관련 투자도 집행하고 있다. 지난해 몽골의 광물 탐사 및 채굴 업체(MONLAA) 지분 60%를 800억원에 취득했고, 2022년엔 아프리카 콩고 현지 채굴법인에도 총 267억원을 투자했다.
금양 관계자는 “공시 의무 사항에 대한 사실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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