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전국 세관장 만나 "수출입 저해하는 킬러규제 혁파해야"

"마약류 등 불법 위해물품 차단에 힘써달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News1 허경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관세 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수출입을 저해하는 킬러규제를 혁파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28일 오전 인천공항본부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열린 '2024년 전국 세관장 회의'에 참석해 관세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 부총리는 "정부는 수출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월단위 납세신고제도 도입, 통관 전 사전심사 제도 개선 세법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관세청도 수출입 현장 최일선에서 '내가 수출입기업의 직원'이라는 자세로 낡은 규제를 과감히 철폐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관세청이 운영 중인 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C-EWS)을 더욱 고도화하는 등 안정적이고 회복력 강한 공급망 생태계 구축에 기여해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회 안전을 위한 국가 지킴이 역할에 엄중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올해는 불법 마약류를 수출입 금지 대상으로 명문화했고, 이러한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불법 위해물품 차단에 힘써달라"고 언급했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