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홍콩 초중등 새 학기 교과서 시진핑 사상 포함

중국은 올 가을학기부터 본토는 물론 홍콩과 마카오의 초·중학교에서 시진핑 사상이 들어간 새 교과서로 교육할 예정입니다.

중국 관영 CCTV는 교육부 교재국 책임자를 인용해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전면적이고 체계적으로 교과서에 도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초·중학생용 도덕과 법치·어문·역사 등 3과목의 교과서에 포함된 시진핑 사상은 3년 이내에 고교와 대학교 전 학년에서도 교육할 전망입니다.

홍콩 매체들은 550개 학교 10만여 명을 상대로 2년간 시진핑 사상 포함 교과서를 적용해 시범 교육한 뒤 국가교과서위원회의 최종 검토와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진핑 사상은 공산당 일당 독재에 시장 경제를 접목한 '중국특색사회주의'를 견지하면서 사회주의 현대화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자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시진핑 사상은 2017년 11월 19차 당 대회에서 처음 언급된 뒤 중국 공산당의 헌법 격인 '당장(黨章)'에도 명시됐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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