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발리에 '맹그로브 숲' 조성

고려아연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이음의 숲 3호 숲 조성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이음의 숲’의 3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음의 숲 캠페인은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돕기 위한 고려아연의 사회적책임(CSR) 활동의 일환이다.

이음의 숲 3호는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발리 렘봉안섬 현지에서 조성됐다. 이날 진행된 식수 행사에는 지역 주민을 포함 고려아연 직원과 트리플래닛 관계자 등이 함께했으며 맹그로브 나무 1만5000그루를 식재했다. 

인도네시아는 경제개발로 지난 30년 동안 기존 맹그로브 숲 전체 면적의 약 40%인 756만 헥타르가 넘는 부분이 파괴되면서 환경 문제로 지적받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번 맹그로브 나무 식재가 탄소저감 활동과 더불어 현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2022년부터 이음의 숲 캠페인을 통해 숲 복원에 힘써왔다.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쉽을 맺고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왔으며 지난해 울진 산불피해지역을 시작으로 이번 발리 맹그로브숲까지 총 3개의 숲을 조성했다.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이음의 숲 조성을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 김기준 부사장은 “고려아연은 이음의 숲 조성과 같은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 활동을 넘어 환경, 사회에 걸쳐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