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다음달 새 건강 관리 시스템 ‘트루센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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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술기업인 화웨이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건강 정보를 제공·관리하는 새로운 '트루센스'(TruSense) 시스템을 공개했다.
혈압이나 산소포화도 등 생체 데이터 측정 기술을 개선해 건강 관리를 고도화한 것으로, 다음달 트루센스 시스템을 탑재한 웨어러블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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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데이터 정확도 높여, 알고리즘 적용·관리
웨어러블 접목해 사용자 건강 관리 요구 충족
[둥관=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기술기업인 화웨이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건강 정보를 제공·관리하는 새로운 ‘트루센스’(TruSense) 시스템을 공개했다. 혈압이나 산소포화도 등 생체 데이터 측정 기술을 개선해 건강 관리를 고도화한 것으로, 다음달 트루센스 시스템을 탑재한 웨어러블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28일 중국 광둥성 둥관시에 위치한 반얀트리 둥관 송산호에서 ‘화웨이 트루센스 시스템 및 웨어러블 기술 혁신’ 론칭 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트루센스 시스템을 공개했다.
트루센스란 과학 기반의 정확한 건강·피트니스 기술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화웨이의 디지털 서비스다.
화웨이는 11년 전 웨어러블 분야에 진출해 지금까지 약 1억5000만대 이상의 기기를 출하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1분기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 비중 17.1%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화웨이 헬스 앱 사용자는 5억2000만명에 달한다.
한국의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전세게 주요 기술기업들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사용자 건강 챙기기 경쟁을 펼치고 있다. 화웨이 역시 대규모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할 만한 기술 개발을 진행했고 이번에 새로운 시스템을 내놓은 것이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화웨이의 리코 장 스마트 웨어러블 및 건강 제품 라인 부문 사장은 “트루센스는 건강·피트니스 센서 기술 분야에서 우리에게 큰 혁신이고 이 분야에서 기술 개발 최전선에 설 것”이라며 “디지털 건강의 발전은 사용자가 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추구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루센스는 생체 신호 모니터링의 장기 정확성을 높이고 더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광학, 전기 재료, 과학 연구에 투자를 집중했다. 다양한 피부색과 손목 크기, 기상 조건, 불규칙한 운동 등에서도 심박수, 산소포화도 등의 모니터링 정확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향상했다는 평가다.
혈중 산소 측정의 경우 기존보다 속도를 40% 높여 15초 내 결과를 보여줄 수 있고 혈압 측정은 직접 팔뚝을 측정하는 수준까지 정확도를 키웠다. 5개의 센서와 알고리즘을 결합해 60초 이내 심박수, 스트레스, 심전도, 심혈관 위험, 폐 위험 평가 등 13개 항목을 제시하는 원클릭 기능도 갖췄다.
화웨이는 이번에 내놓은 트루센스 시스템을 활용해 전세계에 디지털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화웨이의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달리기, 자전거, 수영, 골프, 다이빙 등 100개 이상의 운동에서 활용하고 호흡기 건강, 혈압 모니터링, 혈당 검사 등 건강 관리에서 사용자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장 사장은 “앞으로 화웨이는 건강·피트니스 과학의 최첨단을 유지하고 더 많은 혁신으로 사용자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첫 번째 화웨이 트루센스 기반 제품은 올해 9월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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