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한-베 공통점 많아…양국 기업 협력 더 유연해져야"

베트남 하노이서 'K-혁신사절단' 25개사 데뷔 무대
오영주 "양국 모두 근면·강한 교육열 갖춰 협력 더 효율적일 것"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K-혁신사절단'(K-Innobation Delegation) 개막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 News1 이민주 기자

(하노이=뉴스1) 이민주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베트남과 한국 국민들이 지닌 공통점을 기반으로 기업간 협력도 더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28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K-혁신사절단'(K-Innobation Delegation) 개막행사 무대에 올라 "베트남 방문을 준비하는 내내 설레임이 있었다"며 "대사직을 수행하며 쌓인 애정 때문인지 제2의 고향을 방문하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사직을 수행하면서 한국과 베트남이 서로에게 얼마나 중요한 국가인지 여실히 알게 됐다"며 "이제는 스스로가 한국의 중기부 장관이 돼 양국간 협력 가교를 더 굳건히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오 장관은 "기업간의 협력도 결국 사람간의 소통과 협력이 전제가 돼야 하는 것인데 양국 국민들에게는 협력의 기반이 될 공통점이 참 많다"며 "양 국민이 갖춘 근면성과 높은 교육열 등이 양국 기업간 협력이 다른 나라 기업에 비해 더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혁신사절단은 혁신을 선도하는 한국의 중소벤처기업들을 모아 직접 해외를 찾아가며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한국의 K-혁신사절단이 베트남 정부 및 기업과의 좋은 협력기회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중기부는 한국 기업의 혁신성을 세계에 알리고 혁신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 K-혁신사절단을 파견했다. 사절단은 인공지능(AI), 스마트테크, 헬스테크, 에듀테크 등 유망 분야 중소벤처기업 25개사로 구성됐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