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투라 서울' 다음 달 개관…첫 전시는 'AI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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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서울 북촌에 대형 전시장 '푸투라 서울'이 문을 엽니다. 앵커>
[레픽 아나돌/AI아티스트 : 양쪽에는 자연 속 동식물과 풍경을 촬영하는 특별한 텍스트-비디오 기술이 사용되었고 가운데 있는 작품은 AI가 이것을 그림이나 조각의 형태로 꿈을 꾸는 모습을 나타낸 겁니다. 색의 변화는 멈추지 않으며 항상 움직입니다.] 전시장의 이름은 미래를 의미하는 라틴어 푸투라에서 따왔는데, 북촌의 역사 속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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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서울 북촌에 대형 전시장 '푸투라 서울'이 문을 엽니다. 미래라는 뜻의 이름에 걸맞게 첫 전시는 AI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의 아시아 첫 개인전으로 꾸며집니다.
심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지의 메아리, 살아있는 아카이브' / 푸투라 서울 개관전]
8년여 동안 수집한 수십억 장의 풍경 사진들 AI가 만드는 꿈의 열대 우림입니다.
천장에서 바닥의 거울로 이어지는 파도는 물 아래 잠긴 듯한 느낌을 줍니다.
메인 전시는 거대한 정글 속 새들이 만드는 이미지 영상 속 픽셀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듯 생동감을 안깁니다.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더한 독창성이 자연의 소리와 더불어 오감을 자극합니다.
[레픽 아나돌/AI아티스트 : 양쪽에는 자연 속 동식물과 풍경을 촬영하는 특별한 텍스트-비디오 기술이 사용되었고 가운데 있는 작품은 AI가 이것을 그림이나 조각의 형태로 꿈을 꾸는 모습을 나타낸 겁니다. 색의 변화는 멈추지 않으며 항상 움직입니다.]
전시장의 이름은 미래를 의미하는 라틴어 푸투라에서 따왔는데, 북촌의 역사 속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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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개인전 '숨길 The Path of Breath' / 9월 22일까지 / 삼청동 갤러리 도올]
물에 담긴 버섯, 활짝 퍼지는 쌀알들 식재료를 통해 인간에게 주어지는 자연 속 생명력이 다양한 질감의 화폭에 담깁니다.
때로는 따뜻하고 때로는 차가운 느낌으로 만물이 깨어나는 경칩과 생명수가 내리는 곡우, 하지와 동지 등이 화폭 위에 만화경처럼 펼쳐집니다.
[최혜인/회화 작가 : 24절기를 몸의 리듬에 맞춰서 한번 그려볼까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렇지만 일맥상통하는 건 어떤 생명이라든가 자연의 순환이라는 건 일맥상통한데 그 표현 방법이 언뜻 보면 형태가 없으니까 '이번 그림은 좀 다르구나'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 거 같아요.]
최혜인 작가는 숨 쉬는 땅을 통해 자연의 숨길, 나아가 인간의 삶에 대한 연장성을 표현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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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은 아티스트 그룹 <inter->展 / 9월 14일까지 / 서울 인사동 노화랑]
점 선 면, 도형의 요소들이 교차하며 색다른 조형미로 나타납니다.
김효정 작가의 회화, 홍정욱 작가의 설치가 만드는 시각적 리듬은 캔버스를 입체적으로 확장시킵니다.
두 작가가 몇 년의 시차를 두고 작업한 하나의 작품이 2차원 3차원의 공간에 시간적 요소를 더하기도 합니다.
[홍정욱/작가 : 저건 시대를 또 이어주는 거예요. 저 안에 있는 김효정 작가의 작업은 지금 작업이 아니라 십여 년 전 작업이에요. 이전 너의 작업을 갖고 와서 연결해 보는 건 어떨까 라는….]
평범하지 않은 잇은 그룹의 신작 열여덟 점은 다음 달 14일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VJ : 오세관)
심우섭 기자 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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