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팝핀현준 “이혼 불륜 마약 가짜뉴스, 피 안 묻히고 人죽여”(PD수첩)[어제TV]

MBC ‘PD수첩’

MBC ‘PD수첩’

[뉴스엔 이슬기 기자]

박수홍, 팝핀현준이 가짜뉴스에 분노했다.

27일 방송한 MBC 'PD수첩'은 '사이버 레커와 약탈 비즈니스' 편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는 방송인 박수홍, 가수 겸 댄서 팝핀현준이 출연해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와 고통을 털어놨다.

먼저 박수홍은 고인이 된 한 유튜버로 인해, 오랜 시간 가짜뉴스에 시달린 고통을 꺼냈다. 그는 "고 김모씨, 그 사람이 방송에서 판결을 내리더라구요. 나를 찾아와 사과하고 죄지은게 있으니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라고. 어떻게 이렇게 당당할수 있지? 황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고소를 했더니 김 모씨가 ��큐라고 하더라. 그러더니 경찰 조사에는 안 나온다. 어디 아프다고 안 나오고 하니 수사가 수년 동안 길어진거다. 경찰조사에서 1년반 동안 증거 증인 하나도 못대고 검찰조사에서도 못대고 재판에서야 '난 사실 형수한테 제보받았다. 나는 죄가 없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박수홍은 "사실관계는 양쪽의 이야기를 들어봐야하는데 가짜뉴스를 말하면서 저쪽 이야기만 한 거다. 세상에 누군가를 내 손에 피 하나 안묻히고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사회적 명예뿐 아니라 사회적 살인을 당한 분들은 진실과 관계 없이 그 돈벌이에 이용이 되서 이슈가 이슈를 낳고 언론에 전파된다. 법적인 판단이 나오기 전에 피의자가 죽는다면 공소권 없음으로 다 덮이는 이런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라며 "그들은 그 이야기가 사실일지 아닐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이슈냐 돈벌이가 되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팝핀현준은 최근 아내 박애리와의 이혼 소문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특히 딸과 5살 차이 나는 댄스학원 제자와 불륜 중이라는 근거 없는 가짜 뉴스가 큰 충격을 안겼다.

팝핀현준은 "악의적 가짜뉴스들은 주변 지인들도 물어본다. 어느날 제가 오토바이 사고가 나서 죽었다고 하더라. 친구가 전화해서 '죽었다며?' 그런다"면서 "이제는 그 수위가 넘어서 제 가족까지 건드리고, 미성년자 딸까지 건드린다"라며 분노했다.

박애리가 "우리 부부는 한번도 이혼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고 하자, 팝핀현준은 "나오는 대로 막 쓰는 거다. 가짜뉴스를 발견한 후 제가 분노했더니 조롱하더라"라고 어이 없어 했다.

또 댄스학원 불륜설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제가 댄스 학원을 운영 나한지 20년이나 됐다. 전 개인레슨도 안한다. 급기야 딸까지 거론되더라. 저희 부부의 불화로 딸과 연락두절됐다는 가짜뉴스가 있더라"라고 웃었다. 박애리는 "어느날 딸이 '엄마아빠가 이혼을 해서 내가 자살시도를 했대. 너무 웃기다'라고 하더라. 저희는 웃기지 않았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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