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귀신' 케인, 또 개인상! "팀 우승이 중요해" 먹먹한 소감... 유러피언 골든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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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괴물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이 선수 경력에 개인 득점상을 하나 더 추가했다.
케인은 유러피언 골든슈를 받은 뒤 "엄청난 이름들(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엘링 홀란)과 제 이름이 함께 언급된다는 건 특별한 일이다. 환상적인 기분이다. 팀과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상은 모든 이를 위한 것"이라며 "지난 시즌처럼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싶다. 하지만 팀 우승이 중요하다. 팀으로서 성공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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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이 2023~2024시즌 유럽 최고 득점자로 인정받으며 골든 부츠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의장은 "케인은 결코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아니다. 골뿐만 아니라 동료도 챙기는 360도 스트라이커다. 그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경의를 표했다.
케인은 지난해 뮌헨 이적 후 첫 분데스리가 시즌에서 36골을 몰아쳤다. 유럽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골잡이로 인정받았다. 영국 'BBC'에 따르면 케인은 생애 처음이자 잉글랜드 선수로 24년 만에 유러피언 골든슈를 들어 올렸다.
먹먹한 수상 소감도 전했다. 케인은 유러피언 골든슈를 받은 뒤 "엄청난 이름들(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엘링 홀란)과 제 이름이 함께 언급된다는 건 특별한 일이다. 환상적인 기분이다. 팀과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상은 모든 이를 위한 것"이라며 "지난 시즌처럼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싶다. 하지만 팀 우승이 중요하다. 팀으로서 성공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뮌헨에서도 괴물 같은 기록을 깨고 있다. 케인은 지난해 뮌헨 이적 후 47경기에서 45골 14도움을 올리며 빛났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33경기 36골 10도움을 작렬했다.
하지만 뮌헨 이적 후에도 케인은 유독 우승컵과 연이 없었다. 개인 기록은 눈부셨지만, 뮌헨은 12년 만에 우승이 없는 굴욕을 맛봤다.
케인은 킬리안 음바페(전 파리 생제르망·현 레알 마드리드), 홀란(맨시티)보다 득점을 많이 기록하고도 메이저 대회에서 단 한 개의 우승도 차지하지 못했다. 분데스리가는 3위로 마무리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4강에서 탈락했다. DFB포칼에서는 3부리그 FC자르브뤼켄에 충격 패했다.
절치부심한 케인은 2024~2025시즌 우승을 정조준한다. 케인은 "매우 기분이 좋다. 새로운 시즌을 기대한다. 새로운 에너지가 어디로 이어질지 지켜보고 싶다"고 전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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