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해외 진출 출사표..."현지 최적화 전략으로 성공 가능성 높여"

강미화 2024. 8. 28. 12: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스토어가 해외 시장 진출 출사표를 던졌다.

전동진 대표는 "원스토어는 현지에 최적화된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으로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앱마켓으로 거듭나겠다"고 28일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밝혔다.

전 대표는 "유럽에서 애플이 제시한 제 3자 마켓 수수료에 대해 조사하고 있어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며 "원스토어는 지금 정책으로 진출이 유리할지 이후 정책이 진출에 유리한지 들여다보고 있고, 규제와 시기를 맞춰보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스토어가 해외 시장 진출 출사표를 던졌다.

전동진 대표는 "원스토어는 현지에 최적화된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으로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앱마켓으로 거듭나겠다"고 28일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밝혔다.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은 8대 2 수수료, 다양한 결제 서비스 및 마케팅 프로모션 제공 등 국내 운영 노하우를 해외에서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지에서 영향력을 가진 파트너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첫 진출지는 대만이다. 대만 지역 파트너인 해피툭과과 합작 앱마켓인 '콰이러완 스토어' 론칭을 선언했다. 플랫폼 강점으로 오픈마켓에서 지원하지 않는 현지 인기 결제 수단인 '마이카드'를 지원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200여 개 이상 게임이 입점했고, 월 평균 8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전 대표는 "대만 게임 시장은 유저당평균매출(ARPU)이 높고, RPG등 코어 게임 장르가 인기 있다는 성향 또한 우리나라와 유사하다고 평가돼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연내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유럽과 일본 시장은 내년 중 진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외에서 플랫폼 반독점 체제가 원스토어 진출에 유리하게 적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럽과 미국의 현지 파트너와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애플로부터 제3자 앱마켓 사업 승인을 획득, 2025년 초 유럽 iOS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 대표는 "유럽에서 애플이 제시한 제 3자 마켓 수수료에 대해 조사하고 있어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며 "원스토어는 지금 정책으로 진출이 유리할지 이후 정책이 진출에 유리한지 들여다보고 있고, 규제와 시기를 맞춰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 체제하에 공정한 상태에서 경쟁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국내 성공 사례로 검증된 부분"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자료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수수료 절감액 4177억 원, 이용자 할인 및 적립금액 6973억 원을 기록했으며 등록된 앱 23만 개, 월평균 활성 유저 수 1500만 명, 8년간 거래액 연 17.3% 성장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원스토어는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하면서 투자 유치도 이어갔다. 현장에선 네이트 낸저 에픽게임즈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이 단상에 올라 '포트나이트'와 '폴가이즈'의 원스토어 입점을 예고했다. 

그는 "게임시장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국가이자, 애플과 구글의 반경쟁적 관행을 해결하기 위해 법을 통과시킨 최초의 국가"라며 "원스토어와 협력으로 에픽게임즈 게임을 출시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10월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 원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올해 디지털터빈으로부터 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디지털터빈과는 앱마켓 이동 없이 한 번의 클릭으로 게임과 앱을 설치할 수 있는 광고 상품인 싱글탭(SingleTap)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원스토어 기업 가치는 9200억 원에 달하게 됐다. 여기에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으로 IPO에 재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전 대표는 "해외 서비스 확장으로 원가가 치솟는 구조가 아니라서 해외 매출이 늘어날수록 이익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많이 된다"며 "현재 IPO 진행 상황은 없으나 2022년도에 추진하면서 준비는 마친 상태로, 2~3년 뒤 적절한 시점에 추진 시점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