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TK 행정통합 무산에 "졸속추진? 3년간 논의…아쉽다"

정창오 기자 2024. 8. 28. 12: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논의 무산과 관련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미래세대를 위해 대구경북 통합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힌데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28일 "생각이 있다면 경북도의회부터 설득하라"고 압박했다.

대구시가 지난 26일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절실하다며 경북도에 특별조치법안 쟁점에 대한 최종 합의안을 제시했지만 27일 경북도의회에서 홍 시장에 대한 비판이 쏟아져 나온데 대한 대응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洪 "장기과제 돌리겠다"에 李 "난관 있어도 계속 진행"
[대구=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DB. 2024.08.28.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논의 무산과 관련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미래세대를 위해 대구경북 통합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힌데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28일 “생각이 있다면 경북도의회부터 설득하라”고 압박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대구시)는 지속적인 소통으로 대구시의회와 이견이 없어서 시의회 동의가 어렵지 않지만, 경북도의회는 집행부와 마찰이 심해 도저히 도의회 동의가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구시는 시의회 동의로 주민투표를 갈음하는데, 경북은 주민투표로 통합을 추진한다면 도민 갈등만 더 부추길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졸속 추진 운운하지만 TK(대구·경북) 통합은 지난 3년 동안 논의돼 왔던 것”이라며 “TK 통합 지방행정개혁 논의가 이렇게 무산된 것에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홍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통합논의는 장기과제로 돌리고 우리는 대구혁신 100에만 집중하는 게 대구경북의 갈등을 수습하는 방안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지난 26일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절실하다며 경북도에 특별조치법안 쟁점에 대한 최종 합의안을 제시했지만 27일 경북도의회에서 홍 시장에 대한 비판이 쏟아져 나온데 대한 대응이었다.

이에 대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은 난관이 있더라도 계속 진행돼야 한다"며 "서로 협의하고 조정하는 가운데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내며 여지를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