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국가지질공원, 유네스코 지정 위해 중국 츠저우시와 협력 강화키로

이진우 2024. 8. 2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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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목표로 중국 츠저우시와 협력에 나섰다.

중국 츠저우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경주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지질공원 교류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츠저우시 대표단은 구화산 세계지질공원을 소개하고, 경주시는 경북 동해안 국가 지질공원의 현황을 소개하며 양 도시 간 지질공원의 상생협력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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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국 츠저우' 대표단 경주 찾아 주상절리 등 곳곳 둘러봐
市, "경주 국가지질공원, 세계지질공원 지정 위한 행정력 집중"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목표로 중국 츠저우시와 협력에 나섰다.

중국 츠저우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경주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지질공원 교류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츠저우시는 중국 안후이성 남서쪽에 위치한 도시로, 구화산 세계지질공원(2009년 지정)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27일 경주를 찾은 츠저우시 대표단은 동남산 상사바위, 탑곡 마애조상군, 불곡 마애불, 골굴암, 문무대왕릉, 양남 주상절리 등을 둘러본 후 경주 국가지질공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츠저우시 대표단은 구화산 세계지질공원을 소개하고, 경주시는 경북 동해안 국가 지질공원의 현황을 소개하며 양 도시 간 지질공원의 상생협력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의 지질유산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경주 국가지질공원'은 경주 남산 화강암, 골굴암, 문무대왕릉, 양남 주상절리 등 4곳이 2017년 환경부 인증을 받았으며, 동해안을 따라 울진, 영덕, 포항, 경주 4개 시·군의 지질명소 29곳이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에 속해 있다.

이 공원의 총면적은 2629.66km2로 국내 최대 규모다.

경주시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서면심사와 현장 실사를 마쳤으며, 내년 상반기 유네스코 정기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궁원성 구화산 풍경구 관리위원회 당공위서기는 "세계지질공원 지정으로 경주를 포함한 경북 동해안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연유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호준 부시장은 "경주의 국가지질공원은 지질학적으로 뛰어난 명소와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지질 유산의 보고"라며 "츠저우시 대표단과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의 지속적인 상호 방문 등 교류를 통해 향후 문화교류의 장 마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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