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영광 재현은 없었다" 라두카누, 페르난데스 1회전 동반 탈락 [US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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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US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엠마 라두카누(영국, 72위)와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 26위)가 3년이 지난 올해 US오픈에서 1회전 동반 탈락했다.
2021년 우승 이후 라두카누는 US오픈에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라두카누의 US오픈 마지막 승리는 여전히 2021년 결승전이다.
페르난데스는 2년 연속 US오픈 1회전 탈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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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US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엠마 라두카누(영국, 72위)와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 26위)가 3년이 지난 올해 US오픈에서 1회전 동반 탈락했다. 2021년의 영광은 재현되지 않았다.
우승자 출신이었던 라두카누는 소피아 케닌(미국, 54위)에 1-6 6-3 4-6으로 패했다. 소피아 케닌의 막강한 공격력에 라두카누가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라두카누는 케닌에게 45개의 위너를 얻어 맞았다. 특히 3세트에서만 18개의 위너를 허용하며 케닌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는데 실패했다.
2021년 우승 이후 라두카누는 US오픈에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디펜딩챔피언 자격이었던 2022년에도 1회전에서 알리제 코네(프랑승)에 패하며 조기 탈락한 바 있다. 그리고 작년에는 수술 후 재활로 하반기를 통째로 건너 뛴 탓에 대회를 불참했다. 2년 만에 돌아온 US오픈이었건만 이번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라두카누의 US오픈 마지막 승리는 여전히 2021년 결승전이다.
<레일라 페르난데스 @ 게티이미지코리아>
페르난데스는 아나스타샤 포타포바(러시아, 38위)에 6-2 4-6 5-7로 패했다. 포타포바의 대단했던 집념에 페르난데스가 무너지고 말았다. 전체적인 경기력은 페르난데스와 포타포바 모두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세트를 끝내는 위닝 포인트에서 포타포바에게 조금 더 행운이 따랐다.
포타포바는 2세트 딱 한 번의 에이스를 기록했는데, 이 것이 바로 2세트 마지막 포인트였다. 또한 3세트에서는 페르난데스의 강력한 포핸드가 네트를 맞고 사이드라인 바깥으로 굴절, 아웃되는 행운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운이 따르지 않는 경기에서 페르난데스가 승리하기는 어려웠다.
페르난데스는 이번 대회 이전 신시내티오픈에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디아나 쉬나이더(러시아) 등을 잡아내며 8강까지 올랐었다. 2021년 영광 재현의 예열을 마친 것으로 보였으나 의외로 1회전에서 단식 본인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 23번시드를 받았던 페르난데스인데, 여자단식에서 여섯 번째로 탈락한 시드 선수가 되고 말았다. 페르난데스는 2년 연속 US오픈 1회전 탈락이다.
역대 우승자 출신 선수들의 명암도 엇갈렸다.
대회 첫 날, 슬론 스티븐스(미국, 2017년 우승)가 탈락한 데 이어, 이튿날에는 라두카누(2021년 우승),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 2019년 우승)가 탈락했다. 반면 오사카 나오미(일본, 2018/2020년 우승),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2022년 우승)는 2회전에 올랐다.
오사카는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10위)를 6-3 6-2로 가볍게 제압했으며, 시비옹테크는 고전 끝에 럭키 루저, 카밀라 라키모바(러시아, 104위)를 6-4 7-6(6)으로 꺾었다.
올해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 백투백 준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 5위)는 안드레스쿠에 6-7(5) 6-2 6-4 역전승을 거두며 2회전에 올랐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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