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기밀 팔아넘긴 군무원 기소‥7년 전 포섭
[정오뉴스]
◀ 앵커 ▶
해외에서 활동하는 비밀 첩보 요원 명단을 비롯한 군 핵심 기밀이 중국 측 정보 요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보사령부에서 일하던 군무원이 억대의 돈을 받고 기밀 정보를 넘겼습니다.
이해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방부 검찰단은 중국 정보요원 추정 인물에게 포섭돼 억대의 금품을 받고 군사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정보사령부 전직 군무원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군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중국에서 중국 정보요원 추정 인물에게 포섭돼 2019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군사기밀을 유출했습니다.
A씨는 중국 요원의 지시에 따라 사무실에서 프린트로 출력하거나 컴퓨터 화면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기밀 정보를 수집한 뒤 개인 숙소에서 중국 인터넷 클라우드 서버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빼돌린 기밀에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우리 군의 비밀 첩보 요원 명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정보 유출의 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차명 계좌 등으로 받았다고 군 검찰은 밝혔습니다.
당초 정보를 빼돌린 중국인이 북한 정찰총국 정보원일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수사 과정에서 북한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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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기자(lowto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631326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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