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행장 포함 임직원, 조사·수사 결과에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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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28일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관련 금융당국의 조사·수사 결과 및 제재 조치를 따르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전임 회장 친인척과 관련된 부당대출로 인해 국민들과 고객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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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전임 회장 친인척과 관련된 부당대출로 인해 국민들과 고객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이어 임 회장은 "조사 혹은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저와 은행장을 포함한 임직원은 그에 맞는 조치와 절차를 겸허하게 따를 것"이라며 조사·수사 및 제재 결과에 따라 직을 내려놓을 가능성도 시사했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5일 KBS 인터뷰에서 "새 지주 회장, 행장 체제에서 1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수습 방식이 과거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는 부분에 강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법상 보고해야 하는 내용이 제때 보고가 안 된 건 명확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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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name@fnnews.com 김나경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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