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관함식인데...日 '욱일기' 논란 재점화 [지금이뉴스]
해군이 내년 5월 부산에서 광복 및 해군 창설 80주년 계기 국제관함식을 개최하는 가운데, '욱일승천기' 형상의 자위함기를 단 일본 함정도 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군 관계자는 "초청 대상국은 검토 중으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주로 우방 및 방산협력국을 초청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과거 사례로 볼 때 미국, 일본, 호주, 중국, 캐나다, 영국,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수십개국이 초청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일본 해상자위대도 우리 해군이 국제관함식을 개최할 때마다 초청 대상이었습니다.
지난 2018년 제주에서 개최된 해군 주최 국제관함식 때도 일본 해상자위대는 초청 대상이었지만, '욱일기 논란' 끝에 결국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내년에 열리는 광복 및 해군 창설 80주년 국제관함식 때도 일본 함정의 자위함기 게양이 재차 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현재 국가안보실장 겸직)은 지난달 28일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후 현지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김영삼 정부부터 시작해서 이후 각 정부에서 입항해왔다"며
"자위함기가 일본 해상자위대의 공식 깃발이라는 것이 국제관례로 인정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며 역대 정부가 해 온 대로 국제관례를 따르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ㅣ이유나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김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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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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