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다국적 태평양 경찰’ 창설 추진…친중 국가들은 우려

김태선 2024. 8. 28. 12: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가 태평양 섬나라들과 '다국적 태평양 경찰' 창설을 추진하면서 일부 친중국 국가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PPI는 호주 브리즈번을 비롯해 최대 4개 지역에 경찰 훈련센터를 신설한 뒤 이곳에서 훈련받은 다국적 경찰들을 태평양 도서국에 파견, 자연재해나 각종 치안 상황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일단 200명 규모의 경찰 부대 창설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주가 태평양 섬나라들과 ‘다국적 태평양 경찰’ 창설을 추진하면서 일부 친중국 국가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8일 AFP통신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에서 열린 태평양도서국포럼, PIF 정상회의에 참석해 태평양도서국 정상들이 태평양 치안 이니셔티브(PPI)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PPI는 호주 브리즈번을 비롯해 최대 4개 지역에 경찰 훈련센터를 신설한 뒤 이곳에서 훈련받은 다국적 경찰들을 태평양 도서국에 파견, 자연재해나 각종 치안 상황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일단 200명 규모의 경찰 부대 창설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호주가 다국적 태평양 경찰 창설을 추진하는 것은 이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은 2022년 솔로몬제도와 치안 지원은 물론 유사시 군대도 파견할 수 있는 안보 협정을 체결했고, 키리바시와도 필요시 치안력을 제공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는데, 실제 이들 국가에서는 중국 공안들이 제복을 입고 활동 중입니다.

중국은 또 다른 나라들과도 치안 협정 체결을 추진 중입니다.

이에 미국과 호주 등은 중국이 치안력이 부족한 태평양 섬나라들을 상대로 치안 지원을 빌미로 사실상 군대를 파견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태선 기자 (tskim0369@gmail.com)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