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합계출산율 '0.72명' 역대최저…OECD 평균 절반 못미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년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OECD 최저이자, 평균인 1.51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OECD 평균 첫째아 출산연령은 29.5세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세종 0.97명-서울 0.55명…영광군 1.65명-관악구 0.39명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2023년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출생 통계' 확정치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명으로 전년 대비 1만 9200명(7.7%) 감소했다.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전년(0.78명)보다 낮아졌다. 이는 OECD 최저이자, 평균인 1.51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합계출산율이 1 미만인 국가도 우리나라가 유일했다.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인 조(粗)출생률은 4.5명으로 0.4명 감소했다.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15~49세 여자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은 30대 초반이 66.7명으로 가장 높았다. 30대 후반이 43명 20대 후반이 21.4명으로 뒤를 이었다.
평균 출산연령은 33.6세로 전년 대비 0.1세 올랐다. 첫째아 출산연령은 33.0세로 OECD에서 가장 높았다. OECD 평균 첫째아 출산연령은 29.5세였다.
35세 이상 산모 비중은 36.3%로 전년 대비 0.6%포인트(p) 높아졌다.
출생아 부(父)의 평균 연령은 36.1세로 전년 대비 0.1세 상승했다. 연령별 비중은 30대 후반이 37.0%로 가장 높고, 30대 초반(35.1%), 40대 초반(15.4%) 순이었다.
첫째아 출산 시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2.5년, 둘째아는 5.0년, 셋째아 이상은 7.4년으로 집계됐다.
첫째아 중 부모 결혼 후 2년 안에 낳은 비중은 52.1%로 전년 대비 2.1%p 늘었다.
혼인 중의 출생아 비중은 95.3%, 혼인 외의 출생아 비중은 4.7%로 나타났다.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나타내는 출생 성비는 지난해 105.1명으로 전년보다 0.4명 늘었다.
총 출생아 중 다태아 비중은 5.5%로 전년 대비 0.3%p 감소했다. 다태아 비중은 30대 후반 모(母)에서 8.3%로 가장 높았다.
37주 미만 출생아(조산아)의 비중은 9.9%로 10년 전 대비 1.5배 증가했다. 출생아의 평균 체중은 3.1kg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지난해 시도 별 합계출산율은 전남과 세종이 0.97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과 충북이 0.89명이었다. 서울(0.55명)·부산(0.66명)·인천(0.69명)·대구(0.70명) 순으로 낮았다.
전년과 비교해 세종(-0.15명), 광주(-0.14명), 제주(-0.09명)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시군구 별로는 전남 영광군(1.65명), 전북 임실군(1.47명) 순으로 높고, 부산 중구(0.32명), 서울 관악구(0.39명) 순으로 낮았다.
min78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입양 딸 10년 전 가출했는데 빚 독촉장 날아와…파양할 수 있나"
- 구호 텐트서 의사 국시 공부…의사들 "의대생 자식이 죄인, 벌은 부모가" 조롱
- "최후 순간에도 콕핏 패널에 손…" 기장의 마지막 모습 포착 '먹먹'
- 무안공항 400만원 선결제했는데…카페, 100만원 팔고 "끝났다" 시끌
- 김여정 자녀 추정 아이들 포착…손잡고 신년 공연장에
- 착륙허가부터 기체폭발까지 '마지막 9분' 무슨 일 있었나?
- "어르신 무시하나"…MBC '오늘N' PD 무례 논란에 시청자들 비판
- 정혜선 "20대 때 액션 배우 박노식과 키스신…50년 전엔 실제로 했다"
- 흑백요리사들 무안으로…안유성 "전복죽 1000명분, 유족들 힘내길"
- 오겜2에 '생활의 달인'도 나왔다…강하늘 공기놀이 '황금손'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