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은 그림의 떡?… 국내기업 80% “필요성 느껴”에도 활용률은 30%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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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10곳 중 8곳이 경영활동에 인공지능(AI) 기술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실제 활용률은 30% 수준에 그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지 않은 기업들의 절반은 앞으로도 AI 기술 도입 계획이 없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정보기술(IT) 인프라 부족과 비용 부담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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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인프라 부족 이유 꼽아
국내 기업 10곳 중 8곳이 경영활동에 인공지능(AI) 기술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실제 활용률은 30% 수준에 그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지 않은 기업들의 절반은 앞으로도 AI 기술 도입 계획이 없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정보기술(IT) 인프라 부족과 비용 부담 등을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6∼19일 산업연구원과 함께 국내 기업 500개 사의 ‘AI 기술 활용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8.4%가 ‘기업 생산성 제고·비용절감 등 성과 향상을 위해 AI 기술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다만 실제 AI 기술 활용 여부에 대해선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30.6%에 그쳤다. 업종별로 제조업 활용률은 23.8%로, 금융(57.1%)과 IT 서비스(55.1%) 등 서비스업 분야 활용률에 크게 못 미쳤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48.8%, 중견기업 30.1%, 중소기업 28.7%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 수도권 기업 활용률이 40.4%에 달했던 반면, 비수도권 기업 활용률은 17.9%에 그쳐 지역 간 격차가 두드러졌다.
AI 기술을 활용 중이라고 답한 기업 153곳을 대상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분야를 조사한 결과 ‘연구·개발’(R&D)이 66.7%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얻게 된 효과에 대한 물음에는 가장 많은 45.8%가 ‘시간 단축’을 꼽았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 86.3%는 ‘계획이 있다’고 답변했다.
AI 기술을 활용하지 않는 기업 347곳 가운데 49%는 ‘향후 AI 기술 도입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기술 및 IT 인프라 부족’(34.6%), ‘비용 부담’(23.1%), ‘필요성 못 느낌’(21.9%) 등 순이었다.
한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산·학·연 출신 AI 전문가 위원들과 제2차 AI산업정책위원회를 열었다. 위원회에서 국가기술표준원은 글로벌 AI 표준강국 도약을 위한 AI 표준화 전략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세계시장 선도를 위한 국제표준 17종 적기 개발 추진 △산업 내재화 지원에 필요한 국가표준 30종 보급 △미·영·독 등 주요 표준강국과의 양자협력 구체화 등을 담았다.
최준영·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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