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예정자에 '주변 맛집' 정보까지…채용 세련돼지니 조기퇴사율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르테크와 같이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의 '공정채용 컨설팅'을 받고 인력을 채용한 회사들은 그렇지 않은 회사보다 조기 퇴사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공정채용 컨설팅' 사업 성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르테크처럼 채용 방식을 개선한 기업들의 조기 퇴사율은 개선하지 않은 회사들보다 5.4%p 낮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선 후 조기퇴사율 5.4%p 허수지원율 19.1%p 낮아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
#. 주식회사 이르테크는 입사가 결정된 지원자들에게 '웰컴레터'를 발송하고 있다. 입사 전 다른 회사로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다. 출근 첫날 하게 될 활동, 같이 일할 부서의 조직 구성, 인근 맛집 정보 등 사소해보이지만 정성을 담은 내용 덕에 예비입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전략으로 이르테크의 조기 퇴사자 수는 약 1/4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르테크와 같이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의 '공정채용 컨설팅'을 받고 인력을 채용한 회사들은 그렇지 않은 회사보다 조기 퇴사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공정채용 컨설팅' 사업 성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채용 컨설팅 사업은 기업이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공정하게 채용하도록 돕는 사업으로, 청년과 기업 간 채용 정보의 비대칭 문제를 완화해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결하기 위해 시행됐다. 기업의 채용 단계별 직무 분석, 채용공고 작성, 선발기준·면접질문 마련, 고용브랜딩 구축, 온보딩 설계 등이 포함돼 있다.
고용부는 2023년 컨설팅을 받은 기업 중 56개 기업을 선정해, 채용방식을 개선한 41개 기업과 기존 방식으로 채용한 기업 15곳을 비교했다.
그 결과, 채용방식 개선을 통해 직무 적합자 지원율이 높아지고 조기 퇴사율이 낮아지는 등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우선 채용방식을 개선한 기업의 경우,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직무에 딱 맞는 인재들이 지원하는 비율이 9.7%포인트(p) 높았다. 허수 지원자 지원율은 19.1%p나 낮았다.
주식회사 청밀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채용공고를 개선해 구직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정보를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 수행 직무, 복리후생뿐 아니라 조직문화, 현직자 인터뷰까지 담아 직무 적합자 지원율을 높이고 있다.
이르테크처럼 채용 방식을 개선한 기업들의 조기 퇴사율은 개선하지 않은 회사들보다 5.4%p 낮았다.
또 채용 결과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채용 결과에 대한 기업 만족도는 개선 전 3.87점에서 개선 후 4.32점으로 0.45점 상승했다. 채용 담당자가 생각하는 채용 절차의 적정성도 개선 전 3.82점에서 개선 후 4.20점으로 상승해 전반적으로 개선된 채용 방식에 만족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채용 방식만 개선해도 기업은 인재 유치와 유지에 큰 도움이 되고, 청년들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채용 절차 개선 노력이 확산돼 노동시장의 미스매치가 해소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한 '공정채용법' 입법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적, 故 서동욱 추모 "모든 걸 나눴던 친구…평안하길"
- "전남친 43년생 청담동 치과의사"…한혜진, 가짜뉴스에 발끈
- 김준호, 건물 통째로 빌려 청혼…김지민 오열
- 김병옥, 치매 시아버지 10년 돌본 아내에 "수발 못 드냐" 막말
- 길거리서 '호호' 불며 마시던 어묵 국물 유료화…"1컵에 500원, 포장 500원"
- 19금 토크도 거뜬…유부녀 연예인, 유튜브 제대로 잡았네
- 너무 헐렁했었는데…꽉 낀 이장우 애착 패딩 '충격'
- 박진영, 붕어빵 두딸 공개…9세연하 부인 눈길
- 지드래곤·한소희, 온라인發 열애설…"사실 아냐"
- 모니카, 결혼·임신 동시 발표 "기적이 찾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