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 "종신보험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전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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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보험료 납입이 끝난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생전에 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보험업계에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보험업권은 인구·기술·기후라는 3대 환경 변화에 대응한 보험산업의 미래 대비도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며 "보험의 역할을 보험금 지급에만 한정하지 않고, 요양·간병·재활 등의 서비스를 보험상품과 결합해 제공하는 '생애 전반의 종합 서비스 제공자'로 변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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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사후자산을 노후소득 전환 추진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보험료 납입이 끝난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생전에 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보험업계에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보험개발원에서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화재보험협회, 보험개발원과 10개 보험사 대표와 만나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보험업권은 인구·기술·기후라는 3대 환경 변화에 대응한 보험산업의 미래 대비도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며 "보험의 역할을 보험금 지급에만 한정하지 않고, 요양·간병·재활 등의 서비스를 보험상품과 결합해 제공하는 '생애 전반의 종합 서비스 제공자'로 변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과 업권은 보험업권의 신탁 활성화를 모색하고, 연금 전환이나 중도 인출 등 생명보험금을 유동화해 계약자의 사후 자산을 노후 소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10월 25일 시행하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그동안 병원 진료 후 보상을 청구해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있음에도 일일이 서류를 발급받아 서면으로 제출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해 청구를 포기한 금액이 연간 3,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시행되면 별도의 서류 없이도 병원에서 곧바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보험업법 개정을 통해 이루어낸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4,000만 보험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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