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중학교 200곳 ‘스마트폰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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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9월 새 학기 시작에 맞춰 200개 중학교에서 15세 미만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27일 니콜 벨루베 프랑스 교육부 장관 대행은 신학기를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200개 중학교에 스마트폰 사용 금지 조치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2018년부터 초등학교·중학교 내 스마트폰 소지는 허용하되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으나, 복도나 운동장은 물론 교실에서도 이 조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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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9월 새 학기 시작에 맞춰 200개 중학교에서 15세 미만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어린 학생들에게 ‘디지털 휴식’을 주기 위한 시범적 조치로, 성공적이라고 판단되면 내년 1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27일 니콜 벨루베 프랑스 교육부 장관 대행은 신학기를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200개 중학교에 스마트폰 사용 금지 조치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 안에 별도의 사물함을 설치해 학생들이 등교하면 스마트폰을 수거하고, 하교 때 다시 돌려주는 방식이다. 프랑스는 2018년부터 초등학교·중학교 내 스마트폰 소지는 허용하되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으나, 복도나 운동장은 물론 교실에서도 이 조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스마트폰 소지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이번 조치는 스마트폰 사용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과 폭력성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교육 당국의 판단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의뢰로 어린이 스마트폰 사용 제한 지침과 관련한 연구 용역을 수행한 전문가들은 지난 3월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기기 사용이 직·간접적으로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과체중 및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어린이·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을 단계적으로 통제할 것을 권고했다. 스마트폰 사용은 11세,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접속은 13세, SNS 사용은 15세부터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은 윤리적인 SNS에서 제외되며, 만 18세가 돼야만 비로소 접속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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