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검찰, 트럼프 ‘대선 뒤집기’ 공소사실 일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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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검찰이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대통령의 지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 관련 공소 사실 중 일부를 삭제한 새 공소장을 27일 제출했다.
잭 스미스 특별검사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 범죄 사실 가운데 연방 법무부 당국자들과 논의한 내용과 관련된 부분을 삭제한 새 공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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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美 대선전에 결론 안날 듯
해리스·월즈, 29일 CNN인터뷰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미국 검찰이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대통령의 지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 관련 공소 사실 중 일부를 삭제한 새 공소장을 27일 제출했다. 전직 대통령의 재임 중 행위에 대한 형사상 면책특권을 폭넓게 인정하는 연방대법원의 결정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다.
잭 스미스 특별검사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 범죄 사실 가운데 연방 법무부 당국자들과 논의한 내용과 관련된 부분을 삭제한 새 공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앞서 연방대법원은 전직 대통령이 재임 중의 공적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상 면책 특권을 누린다고 판단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변경된 공소장은 트럼프와 그의 공모자들이 비공식적인 자격으로 행동했다는 것을 더 강조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연방대법원의 결정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된 4건의 형사 사건 중 2020년 대선 뒤집기 시도, 백악관 기밀문서 불법 반출 및 보관, 2020년 대선 관련 조지아주 투표 결과 조작 시도 사건 등은 이미 11월 대선 이전 선고가 어려워진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간 TV토론을 둘러싼 줄다리기도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해리스 동무(comrade)와의 토론에 대해 급진 좌파 민주당과 합의했다”면서 “이 토론은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업계에서 가장 불공정한 ABC 가짜 뉴스가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썼다. 이어 토론 규칙과 관련, “지난 CNN 토론과 동일하다”며 “토론은 서서 하며 후보자는 노트나 커닝페이퍼(cheat sheet)를 가져올 수 없다”고 말했다. 자신의 발언 시간 외엔 마이크를 끄기로 합의했다는 취지로 읽힌다. 반면 해리스 대선 캠프의 아마르 무사 대변인은 성명에서 “토론이 진행되는 시간에 마이크 음을 소거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함께 29일 CNN과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CNN이 밝혔다. 지난달 등판한 해리스 부통령이 언론과 공식 인터뷰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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