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 특사’ 내달 3일 한국방문… 최종계약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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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업체를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체코의 총리 특사가 다음 달 초 한국을 방문한다.
미국 업체 웨스팅하우스가 한국수력원자력 등 '팀 코리아'의 원전 수출에 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이번 특사 방한이 최종 계약 체결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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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웨스팅하우스 반발 속 주목
최근 한국 업체를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체코의 총리 특사가 다음 달 초 한국을 방문한다. 미국 업체 웨스팅하우스가 한국수력원자력 등 ‘팀 코리아’의 원전 수출에 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이번 특사 방한이 최종 계약 체결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의 특사는 오는 9월 3∼6일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으며 방한 기간 동안의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이다. 특히 체코 측은 이번 특사 방한에서 한국 정부가 원전 수주 과정에서 제안한 ‘포괄적 산업 협력’에 관한 논의 진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체코 측 특사단은 이번 방한 기간 중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찾아 양국 간 산학연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는 의향을 나타냈다. KIAT는 산업기술 전문 인력 양성, 연구 기반 조성 등을 맡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이다. 체코 측 특사의 방한은 웨스팅하우스가 한수원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강력한 이의를 제기하는 와중에 이뤄지는 것이라 주목된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26일 체코전력공사(CEZ)가 한수원을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체코 반독점사무소에 진정을 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의 체코 원전 최종계약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웨스팅하우스의 이 같은 반발에도 체코 측 특사가 방한해 원전 수주 과정에서 제안된 양국 간 산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타진하는 것은 체코 측이 한수원의 최종 계약을 감안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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